
[매드타임스 이지원 기자] 영국항공(British Airway)이 시대극 콘셉트의 새로운 기내 안전 수칙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최근 영국 드라마 <브리저튼의 세계적 인기에서 영감받아 언커먼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Uncommon Creative Studio)에서 제작했으며, 40명 이상의 영국항공 직원이 출연했다.
영상은 메리트카지노 영국 귀족의 거대 저택과 푸른평원을 배경으로 귀족과 시녀들의 일상에 갑작스럽게 등장해 30,000피트 상공 위 안전 수칙을 알려주는 영국항공직원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메리트카지노라는 시대적 배경답게 비행기와 노트북 등 21세기의 제품들에 놀라 "이 마법 같은 건 뭐죠? 그림이 움직여요!!"라고 말하는 귀족 부인과 너무 놀라 기절하는 승객을 뒤로하고 영국항공 크루는 이착륙 시 노트북을 포함한 전자기기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가방에 넣어 달라고요청한다. 말을 탄 사람들이 "전쟁의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제 시야에는 연기가 보여요"라고 말하자, 크루는 전자담배를 포함한 모든 흡연 기기는 어떤 순간에도 허용되지 않음을안내한다.
이번 영상의 디렉터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Bridget Jone’s Diary)로 유명한 감독 샤론 맥과이어(Sharon Maguire)가 담당했으며 극 중 의상은 오스카상을 3번 수상한 영국 디자이너인 제니 베번(Jenny Beavan)이 맡았다. 촬영은해트필드 하우스(Hatfield House), 잉글필드 에스타테(Englefield Estate) 등에서 진행되었다.
영국항공의 CCO인 캘럼 라밍(Calum Laming)은 "우리는 이 영상이 중요한 안전 정보를 전달한다는 사실을 안다. 그리고 승객들에게 안전 수칙 영상 시청을유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유머를 활용하여 오디언스의 관심을 얻을 수 있는 영상을 제작했다. 물론 우리는 항상 브랜드를 브랜드답게 만드는 존재를 바로 우리직원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40명 이상의 동료가 이번 영상 촬영에 함께한 것이 자랑스럽다. 동료들의 도움 덕분에 기내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영국항공의 특별함을 보여줄 수 있는 재미있고독창적인 영상을 제작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디렉터인 샤론 맥과이어는 "우리는 제니 베번, 케이브 퀸(Kave Quinn), 에릭 윌슨(Erik Wilson) 등 업계의 전설들만 모아 팀을 만들었다. 이들이 없었다면 결코 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이들은 모두 언커먼과 영국항공이 만든 아이디어를 좋아했다. 비록 촬영했던 6일이 마치 3일인 것처럼 빡빡했지만, 영국항공직원들이 대부분이었던 출연진들의 연기는 정말 훌륭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영국항공의 기내 안전 수칙 영상은 다양한 상황과 화려한 영상미 속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인 '안전 수칙'을분명히전달하는 한편, 시대극 콘셉트는산만하고 냉소적인 승객들의 시선도 사로잡기에 충분히매력적이다. 영국항공에 따르면 항공사는 정기적으로 안전 수칙 영상을 변경함으로써 승객들이 기내 안전 메시지를 주의 깊게 들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