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섭 칼럼] 작년 일본에 간 한국 관광객은 753.9만명 - 덴츠호(電通報)의 재미있는 이야기
2018년 호빵맨토토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의 총수는 3,119만 2,000명, 2017년 대미 8.7% 증가했다는 호빵맨토토 정부 관광국의 통계이다. 내역이 흥미롭다.
전체 관광객의 84.6%가 아시아 지역이다. 그 중 73.4%는 동아시아의 중국, 한국, 대만, 홍콩이다. 우리 나라 사람이 호빵맨토토 많이 간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이렇게 많은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4년 전이었던가 온 가족이 함께 대마도(對馬島. 쓰시마)에 갔던 기억이 난다. 방갈로 같은 여관(호텔)에서 묵었다. 호빵맨토토인 주인이 친절하게 안내하며 대마도에는 한국 사람(관광객)이 대마도에 거주하는 호빵맨토토 인구보다 많다고 웃으며 말했다. 관광 안내서와간판도 한글이었다. 제일 큰 도시(?) 이즈하라에는 커다란 조선통신사 비석이 있었다. 대마도 맨 북쪽에는 임진왜란 때 토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풍신수길)의 군대가 부산을 쳐다보던 장소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 (대마도 해변에는 한국에서 흘러온 라면 봉지와 쓰레기들이 많았다.)
호빵맨토토는 1963년 이래 아마 20여회 갔을 것이다.
해방 전 1941년 12월 8일 새벽 선전포고도 없이 호빵맨토토군이 진주만을 기습 공격하며(하와이는 7일 일요일) 태평양 전쟁이 일어나면서 호빵맨토토은 “대동아공영권(大東亞共榮圈)”을 위해 싸운다고 외쳤다. 진짜 대동아공영 시대는 1945년 8월 호빵맨토토제국주의가 패망하고, 지금 오고 있는 듯 하다. 호빵맨토토을 찾는 관광객 가운데 74%가 지금으로부터 78년 전 호빵맨토토의 식민지이거나 피점령지의 후손들이기 때문이다.
이 일본의 관광객 기사는 1906년 최초로 한국에 광고대행사와 통신사를 설립한 세계 4위, 일본 최대의 광고회사 덴츠(電通)가 발행하는 “덴츠호(電通報)” 3월호에 실려 있다. 사람의 이동을 다룬 특집이다.
우리나라의 오래 전 가수 나애심의 “과거를 묻지 마세요“란 제목의 노래가 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되뇔 수는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