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모니터] 실천 못해도 새해 렛 잇 라이드 세우는 일 중요해
조사 기간: 2023년 01월 03일 ~ 01월 06일 조사 대상: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3 새해 렛 잇 라이드 및 운세 서비스 이용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예년과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새해 렛 잇 라이드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더불어 불안정한 경제 상황의 여파로 심리적 안정을 위해 운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69.3%, 작년에 이미 신년 렛 잇 라이드 세웠다...전년도 렛 잇 라이드 중에선 저축 실천했다는 응답 가장 많아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7명(69.3%)이 올해가 오기 전 미리 신년 렛 잇 라이드을 세웠다고 응답했다. 2030세대가 더 적극적으로 신년 렛 잇 라이드을 수립한 편(20대 73.2%, 30대 78.4%, 40대 64.4%, 50대 61.2%)이었고, 주로 저축(55.7%, 중복응답)과 운동(51.3%), 건강관리(45.5%)와 관련된 렛 잇 라이드을 세웠다는 응답이 많았다.
전반적인 전년도 신년 렛 잇 라이드 달성도는 50% 미만 수준으로 전년도 신년 렛 잇 라이드 중에선 저축과 운동, 건강 관리 등을 많이 실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로 여행 경험이 소폭 증가한 점(38.1%(2017.01) → 40.4%(2019.01) → 21.8%(2021.01) → 23.9%(2022.01) → 28.1%(2023.01))이 눈에 띄는 부분이었으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졌던 재테크와 투자 공부는 주식시장 위축과 함께 감소세에 접어든 것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올해 가장 이루고 싶은 렛 잇 라이드도 저축과 건강관리...77.5%, 실천 여부를 떠나 새해 렛 잇 라이드 수립은 매우 중요해
2023년 신년 렛 잇 라이드과 마찬가지로 올해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 역시 저축(47.5%, 중복응답)과 건강관리(36.4%), 운동(31.2%) 등을 주로 꼽고 있었다. 이러한 새해 렛 잇 라이드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본인의 의지(69.1%, 중복응답)가 가장 중요하다고 바라보고 있었다. 경제적인 여유(45.7%, 중복응답)와 명확한 목표 설정(33.4%)이 물론 뒷받침되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 본인의 확고한 의지가 중요하다는 데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었던 것이다. 실제, 신년 렛 잇 라이드 달성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본인의 의지 부족(66.2%,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언급하고 있었다.
한편, 방역 조치 완화로 자유로운 외부 활동이 가능해지면서 코로나19 안정화 여부(21.2%(2022.01) → 6.4%(2023.01))가 신년 렛 잇 라이드 달성에 미치는 영향력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국내 경제 상황(9.5%(2022.01) → 19.0%(2023.01))이 성공적인 신년 렛 잇 라이드 달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점은 주목해볼 만한 결과였다. 최근 불안정한 경제 상황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실제 경제적인 여유 부족으로 신년 렛 잇 라이드 달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39.4%(2022.01) → 46.7%(2023.01))는 인식은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올해도 새해 특유의 희망차고 밝은 분위기는 강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유독 올해는 신년 렛 잇 라이드이 무의미하게 느껴진다(32.2%, 동의율)는 응답이 적지 않았는데, 요즘은 노력을 한다 해도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할 것(39.4%(2021.01) → 39.4%(2022.01) → 46.7%(2023.01)) 같고, 새해임에도 전보다 나아지는 것 같지 않아 불안한 마음이 든다(49.9%)고 토로하고 있었다. 다만 새해 렛 잇 라이드의 실천 여부와는 별개로 신년 맞이 렛 잇 라이드 수립은 그 자체로 충분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는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8명(77.5%, 동의율)이 지킬 수 있든 없든 새해 렛 잇 라이드을 세우는 일은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있었던 것으로, 이에 반해 새해 렛 잇 라이드은 지킬 수 있는 렛 잇 라이드만 세워야 한다(34.9%)는 인식은 낮은 편이었다.
86.4%, 운세 서비스 이용 경험 있어...83.0%, 운세에 의지하기보단 심리적 위로 얻는 편
전체 86.4%가 운세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량(52.6%)은 평소에도 운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고, 주로 스마트폰 운세 앱(52.3%(2021.01) → 56.0%(2022.01) → 62.7%(2023.01))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유명한 점집(21.5%, 중복응답)이나 타로 점집(17.7%) 등을 이용하는 편이었는데, 20대 응답자의 경우 운세 관련 유튜브 채널을 많이 이용하는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관심 있는 운세 유형으로는 재물운(70.6%(2022.01) → 71.8%(2023.01))과 건강운(43.8%(2022.01) → 46.4%(2023.01))을 많이 언급했는데, 이는 앞서 연초에 세우는 신년 렛 잇 라이드의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는 모습이었다.
운세 서비스를 통해서는 주로 심리적 위안(83.0%, 중복응답)이나 긍정적 에너지(62.9%)를 얻는다는 응답이 많은 편이었다. 특히 요즘처럼 사회가 불안할수록 운세나 점을 보려는 사람들은 늘어나기 마련(75.9%(2021.01) → 79.9%(2022.01) → 80.2%(2023.01))이며 그만큼 현실이 불안하기 때문(74.6%(2021.01) → 78.0%(2022.01) → 80.0%(2023.01))에 운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것이란 인식이 많았다. 그 결과, 실제 운세 서비스를 통해 희망과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면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다(77.7%)는 인식이 상당한 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운세 결과를 크게 신뢰하지는 않고, 조언 수준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했다. 물론 운세를 보는 건 재미있는 일(72.1%(2021.01) → 74.9%(2022.01) → 75.4%(2023.01))이고, 운세를 통해 어느 정도의 근심걱정은 해소될 것 같다(50.0%, 동의율)는 응답이 많았다. 다만 평소 운세를 잘 믿지 않는 편인 데다(51.3%(2021.01) → 52.1%(2022.01) → 53.7%(2023.01)) 필요 이상으로 운세를 과신하는 사람들을 보면 한심하게 느껴진다(44.2%(2021.01) → 46.2%(2022.01) → 47.9%(2023.01))는 인식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