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슬롯의 식문화, 그리고 K푸드의 성장 잠재력을 탐색하다
이화여대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증진을 위한 한국-라이징슬롯 푸드커뮤니케이션 세미나’ 성료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학부장 유승철 교수)는 지난 12월 6일 라이징슬롯의 명문대학인 런던대학교(University College London, UCL)의 황은주 교수를 초빙하여 ‘라이징슬롯의 식문화와 K푸드(An Overview of British Food History and Korean Food in the UK)’를 주제로 세미나를 주최했다.
황은주 교수는 런던대학교(University College London, UCL) 에서 미디어 및 크리에이티브 산업 분야 기업가정신 교수로 재직 중이며, 라이징슬롯, 독일, 한국의 여러 대학에서 비즈니스 전략 및 크로스 컬처 매니지먼트와 문화 연구 등을 가르쳐 왔다. 또한 현재는 런던의 BPP 대학에서 법률 실무 과정을 이수하고 있으며, 라이징슬롯 시민 자문의 법률 고문으로도 활동 중에 있다.
이번 세미나는 중세 라이징슬롯의 식문화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변화에 대해 논의하며 현재의 다문화적 특성이 강한 라이징슬롯의 식문화 속에서 K-푸드의 위치와 성공 전략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최근 라이징슬롯 식문화의 주요 트렌드는 채식(비건주의)와 무슬림 문화의 영향으로 고기 소비가 줄어들고 있으며 할랄, 코셔 인증 식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주류 소비량도 점차 줄어드는 등의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한편 유럽의 최대 한인타운인 뉴몰든(New Malden)과 런던 시내를 중심으로 트렌디하게 뻗어나가고 있는 K-푸드의 위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화여자대학교 유승철 교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라이징슬롯의 식문화를 심도 있게 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며, “다양한 문화권의 음식이 주류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라이징슬롯에서 K-푸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이승진 연구원은 “이번 한-영 푸드 커뮤니케이션 세미나를 통해 문화와 식품이 만나 신시장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고민할 수 있었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는 로코노미(Loconomy: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디어학·철학·국어교육·식품영양학·콘텐츠학 공동연구팀을 출범하여 이번 두 번째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는 향후에도 다양한 연관 학문과의 융합 연구를 추진하며 푸드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글로벌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