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브매틱, 생성형 AI 기반 미디어 바잉 이브벳 공개.. 오픈 인터넷에서 투명하고 효율적인 광고 집행 지원

2025-05-12최영호 기자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디지털 애드테기업 퍼브매틱(PubMatic)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새로운 미디어 바잉 이브벳을 출시했다. 이번 이브벳은 광고주의 미디어 집행 전 과정을 간소화하며, 오픈 인터넷 상의 인벤토리 전반에 대해 보다 정밀하고 투명한 구매를 가능하게 한다.

새로운 이브벳은 타깃 오디언스 탐색, 인벤토리 예측, 큐레이션, 캠페인 실행, 성과 최적화 등 미디어 바잉의 모든 단계를 지원하며, 퍼브매틱은 이를 통해 하루 8,210억 건의 광고 노출 수, 1,900개 이상의 프리미엄 퍼블리셔, 190개 데이터 파트너의 정보를 직접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이브벳은 기존 DSP(수요 측 이브벳)와 달리 퍼브매틱의 SSP(공급 측 이브벳)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동해, 광고주가 공급 경로를 직접 파악하고 예산이 실제 어디에 쓰이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발표는 퍼브매틱의 바잉 솔루션 ‘Activate’ 출시 2주년을 맞아 공개된 것으로, 퍼브매틱이 단순한 SSP에서 벗어나 개방형 인터넷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광고 기술 회사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브벳은 특히 미디어 공급 경로, 업무 흐름, 인벤토리 탐색, 타깃 전략, 캠페인 최적화 등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브벳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광고주는 캠페인 목표, 타깃 전략, 인벤토리 조건 등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이브벳이 적합한 딜을 자동으로 제안하거나 생성한다. 예산과 입찰 단가 추천 기능도 내장돼 있어, 딜 생성 속도를 높이고 예측 가능한 성과를 제공한다.
생성된 딜은 퍼브매틱의 Activate 이브벳 또는 광고주가 사용하는 DSP를 통해 손쉽게 실행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공급 측 데이터와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CTV, 모바일 앱, 웹 브라우저 등 다양한 채널의 인벤토리에 접근할 수 있으며, 퍼브매틱의 Connect 이브벳과 연동해 타깃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
AI 기반 모니터링 기능은 24시간 캠페인 성과를 분석하고, 이슈를 사전에 감지해 최적화 방안을 제안한다. 수동 작업을 줄이고 전략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브벳은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준수하며,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활용해 정교한 타겟팅이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퍼브매틱 아메리카 지역 최고수익책임자 카일 도즈먼(Kyle Dozeman)은 “광고주가 보다 빠르고 스마트하게 캠페인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퍼브매틱의 모든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통합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고품질 인벤토리 접근성을 동시에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기 도입 사례에서는 캠페인 효율성과 투자 수익률이 모두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퍼브매틱은 현재 주요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이 이브벳을 베타 테스트 중이며, 광고 업계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그룹엠(GroupM)은 퍼브매틱 Activate 이브벳의 초기 도입 파트너로서 한 캠페인에서 126%의 매출 증가 효과를 기록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퍼브매틱의 바잉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그룹엠의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총괄 앤드루 미든(Andrew Meaden)은 “퍼브매틱과의 협업은 프라이버시를 중시하고 AI 기반 혁신을 추구하는 공동의 비전 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새로운 통합 이브벳은 탐색, 큐레이션, 실행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어 고객 캠페인의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이브벳은 퍼블리셔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머신러닝 기반의 딜 큐레이션과 퍼스트파티 데이터, 커머스 미디어 네트워크의 결합은 퍼블리셔가 수익률을 높이고 인벤토리 품질과 가격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광고주와 공급자 간의 직접적인 연결은 복잡성을 줄이고, 더 많은 수익이 퍼블리셔에게 돌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

큐레이션 파트너 어테인(Attain)의 수석부사장 데이브 콘스탄티노(Dave Constantino)는 “퍼브매틱의 AI 기반 이브벳은 광고 예산을 실제 구매 행동과 정밀하게 연결하는 기술적 진보를 보여준다”며 “실시간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깃 오디언스를 선별하고, 실질적 성과에 따라 최적화할 수 있는 구조는 성과 중심 프로그래매틱 광고의 미래를 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