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닛산 포뮬러E, 도쿄 E-프리 기념 온라인 레이싱 올림피아토토 출시… 레트로 감성 담았다

2025-05-20채성숙 기자

[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닛산 포뮬러E 팀이 도쿄 E-프리(Formula E Tokyo E-Prix)를 앞두고, 일본의 고전 올림피아토토 문화를 오마주한 레트로 스타일 온라인 올림피아토토 ‘NISMO Electric Racer Tokyo’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런던 기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다크 호스(Dark Horses)와 일본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요시다 켄타로(Kentaro Yoshida)가 협업해 제작했으며, 닛산 포뮬러E 팀이 자체 개발한 첫 번째 올림피아토토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올림피아토토은 공식 웹사이트(니시모일렉트릭레이서닷컴)에서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1990년대 TV 올림피아토토 광고를 연상케 하는 영상과 함께 공개됐다. 실제 레이스 장면과 장난감 광고 분위기를 섞은 듯한 감성적 연출이 특징이다.

‘NISMO Electric Racer Tokyo’는 벚꽃이 흩날리고 후지산이 배경에 등장하는 네온 가득한 도쿄 도심을 무대로, 닛산 포뮬러E 차량을 조작해 시속 322km로 질주하며 점수를 획득하는 8비트 스타일의 아케이드 올림피아토토이다.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닛산 소속 드라이버 올리버 롤랜드(Oliver Rowland)와 노먼 나토(Norman Nato)의 최고 기록에 도전하거나 자신의 점수를 등록해 글로벌 리더보드에서 경쟁할 수 있다.

올림피아토토 비주얼을 담당한 요시다 켄타로(Kentaro Yoshida)는 굵은 선과 파스텔 톤, 유쾌한 캐릭터 디자인으로 잘 알려진 일러스트레이터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으로 올림피아토토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그의 개성 있는 스타일은 올림피아토토 트랙과 차량 외관 디자인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특히 5월 14일 닛산 글로벌 본사에서 공개될 리미티드 에디션 차량 래핑 역시 요시다의 작업으로, 기존 사쿠라 테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닛산 포뮬러E 팀 대표 토마소 볼페(Tommaso Volpe)는 “도쿄에서 열리는 홈 레이스는 우리 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올림피아토토은 우리가 트랙 위에서 보여주는 열정과 일본 문화에 대한 존중을 담은 콘텐츠”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좋은 흐름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도쿄에서도 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다크 호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숀 존슨(Sean Johnson)과 조쉬 피어스(Josh Pearce)는 “홈 레이스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캠페인은 도쿄라는 도시의 활기와 에너지를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셜 기반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브랜드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