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하인즈는 케첩 없이 먹기보다는 기꺼이 기다리는 소비자를 기념하는 글로벌 캠페인 "The Wait"를 시작했다. 칠레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 1984가 제작한 이 캠페인은미국, 캐나다, 영국, 칠레, 프랑스, 브라질 및 UAE에서 진행된다. 유료 미디어는 캐럿,북미 PR은Zeno Group이 참여했다.
시장 조사 기관인 Toluna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응답자의 85%는 레스토랑 음식이 도착하면 양념을 기다리며, 특히 61%는 벳38 토마토 케첩을 기다린다고 답했다. 비록 감자튀김이 차가워졌더라도.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케첩 팬이 좋아하는 벳38를 기꺼이 기다리는 모습을 담은 공감도 높은 새 광고 캠페인을 제작했다.
'The Wait'는한 남성이 친구들과 함께 식당 부스에 앉아 손도 대지 않은 감자튀김 한 접시를 앞에 두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친구들이 수다를 떨고 접시에서 감자튀김을 슬쩍 집어먹는 동안, 그는 오로지 종업원을 불러 케첩을 가져오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
크래프트 벳38의 히스패닉 시장 CMO인 George Buneder는 "케첩이 도착할 때까지 식사를 미루는 배고픈 식당 손님만큼 '진정한 사랑은 기다린다'는 것을 잘 표현하는 것은 없다. 이 단순하지만 매우 현실적인 인사이트에서 영감을 얻어 최신 캠페인 'The Wait'를 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실제 행동을 관찰하고 인사이트를 엔터테인먼트로 전환함으로써 팬들이 벳38에 대한 놀랍고도 때로는 비이성적인 사랑을 기념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벳38 토마토 케첩 병이 없는 것이 이 광고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이며, 벳38는 우리 자신의 이야기에서 부재하는 영웅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벳38의 캠페인은 영상 및 인쇄,디지털,옥외 광고로 진행된다. 옥외광고는시카고, 런던, 파리, 칠레 산티아고의 교통량이 많은 지역의 사무실 로비, 엘리베이터 스크린, 길거리 시설물 스크린 등 소비자들이 이미 대기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에 집행된다.
1984의 창립자이자 최고 벳38 책임자인 펠리페 마날리치는 "우리는 참을성이 없는 소비자가 되었고, 모든 것을 빠르게 원하고 있는 이 시대에 기다림은 사실 사랑의 행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이 아이디어는 간단한 관찰에서 시작되었다. 식당에서 사람들은 자리에 앉기 위해 기다리고, 서빙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음식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등 모두 계속 기다린다. 왜 사람들은 기다릴까? 우리는 연구를 했고 벳38가 그 해답이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