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D] 세포랩, 김혜자와 함께한 ‘구원 캠페인’… 뷰티 광고의 고정관념을 깨다

[K-AD] 세포랩, 김혜자와 함께한 ‘구원 캠페인’… 뷰티 광고의 고정관념을 깨다

  • 최승은 기자
  • 승인 2025.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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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토토

[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퓨젠바이오의 스킨케어 브랜드 ‘세포랩’이 지난 4월 19일 공개한 ‘구원 캠페인’이 화장품 광고의 고정관념을 깨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슈퍼스타 토토 영상은 토너, 로션, 수분크림 등 기초 화장품들이 고해성사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곧이어 들려오는 따뜻한 구원의 목소리. “너의 화장품은 죄가 없노라.” 한국인이라면 단번에 알아챌 수 있는 바로 그 목소리, 배우 김혜자다.

이번 슈퍼스타 토토은 젊고 매끈한 외모를 강조해온 기존 뷰티 광고들과는 달리, 신뢰와 연륜의 상징인 김혜자(83)를 모델로 기용함으로써 외면보다 ‘피부 건강’이라는 본질에 초점을 맞췄다. 영상 속 “정말 잘못된 것은 화장품이 아니다”라는 내레이션은 제품이 아닌, 그것을 소비하는 방식과 인식에 질문을 던진다.

세포랩은 김혜자를 단순한 광고 모델이 아닌, 브랜드 철학을 대변하는 ‘화자’로 설정했다. 그녀의 따뜻하면서도 단단한 어조는 “죄가 없다”는 선언을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로 바꾸며, 브랜드의 핵심 가치가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한다.

연출 역시 차별화됐다. 색감, 텍스트, 내레이션, 캐릭터 구성 등 모든 요소는 ‘당연함을 거부한다’는 방향 아래 기획됐다. 이번 슈퍼스타 토토을 기획·제작한 광고회사 ㈜마스삼공(대표 심지혜)의 관계자는 “뷰티 광고에서 흔히 떠오르는 전형적인 이미지들을 철저히 배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전략적 타이밍도 돋보인다. 세포랩은 이번 슈퍼스타 토토 온에어 시점을 김혜자가 출연한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첫 방송일과 맞췄다. 이를 통해 광고와 드라마가 시너지를 이루며, 시청자들에게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각인시키는 효과를 유도했다.

이처럼 ‘뷰티 광고 같지 않은 뷰티 광고’로 호평받고 있는 이번 슈퍼스타 토토은 영상이 끝난 이후에도 김혜자라는 인물과 세포랩이라는 브랜드를 소비자 기억 속에 강하게 남긴다.

세포랩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단순한 미용이 아닌, 피부 본연의 건강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프리케어’라는 새로운 스킨케어 카테고리를 제안하고 있다. 이는 화장품을 아름다움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를 돌보는 첫 단계로 인식하자는 메시지이다.

이번 캠페인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채널과 콘텐츠로 확장되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을지, 세포랩의 다음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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