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 페이스북 크리에이티브 X, 드로가5 뉴욕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페이스북은 메타로 사명을 바꾼 후 첫 번째브랜드 캠페인을 론칭했다. 이 캠페인은 메타버스에 도전하려는 야심찬 목표를고전적인 2D 그림을 설명하는 간단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광고는 학생들이 박물관에서 생생한 정글 풍경을 묘사한 프랑스 예술가 앙리 루소의 1908년 작품"호랑이와 버팔로의 싸움(Fight between a Tiger and a Buffalo)"의 그림을 보는 것으로 시작한다.학생들이 그림에 다가갈수록, 그림 안에 있는 생물들이 살아나고, 그림을 보는 학생들을정글 속으로 끌어들인다. 학생들은 그림의 2D 표면 너머로 더 많은 동식물을 발견한다.
그림 속호랑이는 '트와일라잇 존'의 로드 설링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목소리로 '여기가 상상의 차원'이라고말한다. 큰부리새, 뱀, 맨드릴, 플라밍고, 바나나 덩이가 춤추고,학생들은음악에 맞춰 튀고 끄덕인다. "재미있을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페이스북의 원래 워드마크와 제품군의 로고가 합쳐져 새로운 메타 브랜드가 나타난다.
애드 에이지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페이스북 내부의 크리에이티브 X와 브랜드의 리드 에이전시인드로가5에서 만들어졌다. 광고는 방송뿐만 아니라 회사의 플랫폼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메타인 페이스북은 최근 리브랜드를 통해 메타버스 컴퓨팅의 새로운 개척자로 자리매김하고 다차원 가상 세계에서 사람들을 연결하려고 노력한다.
이 캠페인의 룰렛사이트 마케팅 책임자인 Jasmine Summerset-Karcie는 "우리는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메타버스의 가능성에 대해 사람들을 정말로 고무시키려고 정말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림처럼 단순한 것이 그러한 가능성을 소개하기에 적합한 출발점으로 보인다. 그녀는 "우리 모두는 박물관에 서서 '만약 이 그림이 살아나면 어떨까?'라고 궁금해 했다."라고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메타버스란 무엇인가?'라고 궁금해하고 있다. 이 작품은 정말로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상상력의 이야기이고 우리의 상상력이 궁극적으로 메타버스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광고는 애드류 토마스 후앙(Andrew Thomas Huang)이 감독했다. 그의 단편영화, 뮤직비디오, 광고는 단번에 알 수 있다. 화려한 색감, 정교한 그래픽, 기괴한 사운드를 결합해서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FKA 트위그스(FKA Twigs)와 비요크(Björk)의 뮤직 비디오가 대표적이다. 영상속 생물들을 창조하기 위해제작팀은 스파이크 존즈(Spike Jonze)의 모리스 센닥(Maurice Sendak)의 "Wild Things Are"를 영화로 각색하며,생물 슈트를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진 소니 거라시모위즈(Sonny Gerasimowicz)를 데려왔다. 그리고 시각 효과 회사인 Electric Theatre Collective와 협력해서 AI 머신러닝 프로세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광고는 기존의 광고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팬데믹 동안,페이스북은 드로가5와 함께, 격리 기간 동안 태어난 아기들을 조명하고 문을 닫은 사업체를 돕기 위한 노력 등 소셜 플랫폼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단합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는지 보여주는가슴 뭉클한 작품들을 보여줬다.새로운 캠페인이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으로부터 관심을 돌리게 될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