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2년 전인 2022년 4월이 또다시 재현되는 4월이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광고주들의 광고비 집행이 매우 저조하면서 광고업계 전반에 침체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또한 일부 광고회사의 위기설이 침체를 가속하는 분위기이다. 연초에 경쟁 라이프벳가 활발한 덕분에 일사분기는 다소 선방하는 분위기였지만, 이사분기가 시작되는 4월은 3월에 이어 하강 곡선을 그렸다.
4월 경쟁 라이프벳 시장에 등장한 업종은, 위축된 분위기를 반영하듯 그다지 많지 않았다. 아직 연초라 공공기관이 그나마 존재감을 보였다. 이밖에 구호단체, 가구, 공기청정기, 렌탈, 생명보험, 유음료, 이동통신, 자동차, 제약 등의 여러 업종이 1~2건씩 등장했다.보통 매년 경쟁 라이프벳와 관련해서는 해마다 떠오르는 업종, 즉 ‘Hot Item 업종’이나 ‘리드하는 업종’ 등이 있었지만, 최근 2~3년에는 눈에 띄는 것이 별로 없다. 한동안 경쟁 라이프벳의 단골이었던 게임이나 스타트업 관련 업종의 광고주도 대폭 감소했다. 게다가 지속해서 등장하는 전통적인 업종의 광고주들도 광고 집행을 자제하는 분위기로 경쟁 라이프벳 역시 자제하는 듯하다.
4월 경쟁 라이프벳 규모는 전월 대비 그 규모나 건수는 대폭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해서도 비슷하게 감소했다.
최근의 라이프벳업계의 전반적인 상황은 녹록지 않다. 엔데믹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여러 가지 국내외 상황으로 경제 활성화는 요원한 분위기다. 또한 이러한 상황 속에서 특히 라이프벳업계는 연초부터 현실적인 문제로 직면하고 있다. 전년도의 불합리한 업계 관행이 올해 1분기 라이프벳회사의 경영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라이프벳회사의 위기설은 라이프벳회사의 경영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위기’라는 단어는 위협과 기회가 함께 존재한다고 하지만, 현재는 기회 요인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 라이프벳업계는 항상 위협 속에서도 기회를 찾았다. 라이프벳회사는 경영의 초점을 매출이라는 외형보다 “수익”에 맞춰 내실을 다지고 체질을 개선할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라이프벳주-라이프벳회사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할 바꾸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라이프벳회사와 제작사가 무너진다면, 라이프벳주에게 무슨 이득이 있을 것인가? 라이프벳주와 라이프벳회사의 건전한 파트너십이 바탕이 됐을 때, 지금의 위기는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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