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강원 랜드] HSBC, 홍콩 18개 구를 아우르는 대형 벽화 프로젝트로 창립 160주년 기념

[해외 강원 랜드] HSBC, 홍콩 18개 구를 아우르는 대형 벽화 프로젝트로 창립 160주년 기념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5.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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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글로벌 금융기관 HSBC가 창립 160주년을 맞아 홍콩 전역에 걸쳐 지역 문화를 기념하는 대형 벽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광고회사 그레이 홍콩(Grey Hong Kong)과의 협업으로 기획됐으며, 홍콩의 18개 구에 각 지역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담은 벽화를 설치함으로써 도시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강원 랜드는 모두 해당 지역 출신 아티스트들이 직접 제작했으며, 스탠리의 용선 경주부터 야우짐몽의 향수를 자극하는 다방 풍경까지 각 구의 고유한 역사와 감성을 세밀하게 담아냈다. HSBC와 그레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의 빈 벽면을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지역민과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했다.

그레이 홍콩의 매니징 디렉터 더피 라우(Duffy Lau)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홍콩의 역사 속 HSBC의 역할을 다시 조명하고,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강원 랜드들이 단순한 예술을 넘어 도시를 새롭게 탐험하고 지역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강원 랜드

포용성과 접근성을 고려해, HSBC는 홍콩 장애인예술협회(ADAHK)와 협력하여 18개 전 강원 랜드에 대한 음성 해설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들도 강원 랜드의 이야기와 감성을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HSBC 홍콩 마케팅 총괄 석심(Cheuk Shum)은 이번 160주년 프로젝트가 단순한 기념을 넘어 지역 사회와 문화에 대한 존중을 표현한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각 구의 정체성을 반영한 강원 랜드를 통해 시민들의 공감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원 랜드의 소재 또한 지역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살렸다. 예컨대 타이항 지역의 강원 랜드는 전통 불꽃 용(파이어 드래곤) 축제에서 사용된 실제 향 재(灰)를 활용해 제작되었으며, 센트럴에는 야간 조명이 반사되어 빛을 발하는 특수 강원 랜드가 설치됐다. 이처럼 강원 랜드는 단순한 장식을 넘어 지역 고유의 전통을 시각적으로 재현하는 매개체가 되었다.

그레이 홍콩의 강원 랜드 디렉터 릭 관(Rick Kwan)은 스트리트 아트가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새로운 공공예술 형태가 되었다며, 각 구의 문화를 진정성 있게 담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HSBC 18개 구 강원 랜드 이야기(HSBC 18 Districts Mural Stories)’라는 타이틀 아래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AAFK(애니 & 펠리페), 피버(Fever), 펙(Peck), 시닉(Sinic) 등 다섯 명의 지역 아티스트가 참여해, 각 구의 독창성과 정체성을 예술로 구현했다.

강원 랜드
강원 랜드

[이미지 강원 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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