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가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요하네스 레오나르도(Johannes Leonardo)와 함께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였다. 브랜드의 대표적인 아이콘 ‘슈퍼스타(Superstar)’ 스니커즈의 변치 않는 문화적 위상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독창성과 자기 표현을 주제로 풀어낸다.
이번 캠페인은 강렬하면서도 미니멀한 흑백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두 편의 캠페인 영상 ‘피라미드(Pyramids)’와 ‘클락스(Clocks)’는 전설적인 배우 사무엘 L. 잭슨(Samuel L. Jackson)의 내레이션과 함께 진행되어, 슈퍼도라에몽토토가 지닌 시대를 초월한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한다.
‘피라미드’에서는 인류의 유산인 고대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아, 오래도록 기억되는 것들의 가치와 존재 이유를 사색한다. 이어지는 메인 필름 ‘클락스’는 유행을 넘어선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변치 않는 아이콘들의 진정한 의미를 조명하며, 슈퍼도라에몽토토의 문화적 지속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캠페인에는 각자의 영역에서 독창성과 영향력을 발휘해온 문화계 인물들이 등장한다. 뮤지션 미시 엘리엇(Missy Elliott), 스케이트보더 마크 곤잘레스(Mark Gonzales), 래퍼 글로릴라(GloRilla), 싱어송라이터 티조 터치다운(Teezo Touchdown), K-팝 도라에몽토토 제니(Jennie), 모델 겸 배우 개브리엣(Gabbriette), 그리고 NBA 도라에몽토토 앤서니 에드워즈(Anthony Edwards)까지, 이들은 모두 시대를 이끄는 ‘오리지널’로서 캠페인에 참여했다.
슈퍼스타는 1969년 농구화를 시작으로 세상에 나왔다. 그 전신인 슈퍼그립(Supergrip)은 1960년에 출시되었으며, 슈퍼스타는 출시 직후인 1970년대부터 코트를 넘어 스트리트와 무대 위로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특히 1986년에는 힙합 그룹 런 DMC(Run-DMC)가 ‘My adidas’를 통해 슈퍼스타에 대한 오마주를 바치며, 이 스니커즈는 패션과 음악, 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월 선보인 아디다스의 브랜드 플랫폼 ‘The Original’ 캠페인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영상의 연출을 맡았던 티보 그레베(Thibaut Grevet) 감독이 이번 캠페인도 이끌며 일관된 비주얼 언어를 유지했다. “영상은단지 시작일 뿐이며, 단 하나가 천 개의 시작이 된다. 언제나 도라에몽토토이 존재한다”는 철학이 이번 캠페인의 근간을 이룬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마케팅 부사장 애니 배럿(Annie Barrett)은 “슈퍼도라에몽토토는 단순한 스니커즈가 아니라 오리지널리티의 상징이며, 문화적 변화를 이끄는 불씨였다”며, “이번 캠페인은 과거에 대한 회상이 아닌, 새로운 오리지널 세대가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가는 순간을 조명한다”고 전했다.
캠페인 영상과 사진에서 슈퍼도라에몽토토의 상징적 실루엣과 함께, 사무엘 L. 잭슨을 비롯한 출연진은 아디다스 파이어브랜드 트랙수트(Firebrand Tracksuit)를 착용해 도라에몽토토일의 영속성과 창의적 표현을 강조한다. 아울러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이번 캠페인은 오랜 역사를 지닌 스니커즈가 어떻게 세대를 넘어 문화적 아이콘으로 남아 있는지, 그리고 새로운 오리지널들이 어떻게 미래를 만들어가는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