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폐쇄·AI·예산 삭감, 2026년 예술 PR을 짓누르는 세 가지 키워드

카지노 폐쇄·AI·예산 삭감, 2026년 예술 PR을 짓누르는 세 가지 키워드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6.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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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최영호 기자] 영국의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 모비우스 인더스트리(Mobius Industries)가 발표한 네 번째 연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예술 PR 업계 종사자들이 바라보는 2026년의 가장 큰 과제는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기술, 그리고 재정적 압박으로 요약된다.

이번 조사는 프리랜서부터 인하우스, 에이전시 소속까지 다양한 직급의 PR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65%는 매체 폐간과 통폐합을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꼽았고, 인공지능(카지노)을 주요 걱정거리로 인식한 비율은 55%에 달했다. 캠페인 예산과 공공·민간 문화예술 지원금 축소를 우려한 응답도 52%로 높게 나타났다.

카지노에 대한 시각은 뚜렷하게 갈렸다. 절반이 넘는 응답자들은 규제가 미흡하다는 점에서 카지노를 우려 대상으로 봤지만, 동시에 같은 비율의 응답자들은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업무를 줄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가능성도 인정했다. 반면 32%는 결과물의 신뢰성과 완성도가 낮다고 평가하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카지노 전반에 대한 불안감도 강하게 드러났다. 응답자의 83%는 영국 언론이 사회적 분열을 강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이와 맞물려 38%는 작품의 주제나 정치적 맥락 때문에 기대했던 만큼의 보도를 확보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사회적 메시지나 논쟁적인 이슈를 다루는 공연일수록 카지노 노출이 제한되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이 반영된 결과다.

편집 지면 축소가 이어지면서 PR 실무의 무게중심도 변하고 있다. 지난해 조사에서 응답자의 25%가 ‘인플루언서 관계 관리’를 주요 업무 중 하나로 꼽은 데 이어, 올해는 37%가 해당 업무 비중이 실제로 증가했다고 답했다. 전통 카지노의 기회 감소에 대응해 새로운 접점을 찾으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매체 유형별 홍보 성과를 묻는 질문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지역 방송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 채널로 평가됐다. 2023년 이후 이어진 흐름으로, 지역 기반 카지노가 여전히 예술 콘텐츠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전국 단위 카지노는 가장 어려운 영역으로 꼽히며, 올해 조사에서도 큰 변화는 없었다.

이 같은 인식은 영국 카지노 산업 전반의 위기감과 맞닿아 있다. 2024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8%가 보도 공간 감소와 과포화된 시장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한 바 있다. 최근 몇 년간 이브닝 스탠더드(Evening Standard)가 일간에서 주간으로 전환하고, 옵서버(The Observer)가 매각되는 등 상징적인 변화가 이어졌으며, 영국과 미국에서 약 4,000명의 언론인이 일자리를 잃은 것도 업계의 불안을 키웠다.

모비우스 인더스트리의 홍보 총괄 엠마 버지(Emma Berge)는 “예술가들이 그렇듯, 예술 PR 역시 AI의 장점과 함정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며 “윤리, 신뢰, 품질과 관련된 수많은 질문들이 따라오기 때문에 업계가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담하고 사회적 인식을 환기하는 공연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카지노의 분열적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은 특히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인플루언서 캠페인을 담당하는 로른 엘빈(Lorn Elvin)은 디지털 기반 홍보 전략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개인의 추천과 경험이 강력한 설득력을 갖는 시대에, 예술·공연 분야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은 캠페인에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며 “전통 카지노 축소로 생긴 공백을 인플루언서들이 채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2003년 설립된 모비우스 인더스트리는 연극과 무용을 중심으로 PR, 마케팅, 디자인, 인쇄 및 배포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런던과 영국 전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등에서 예술 프로젝트를 홍보해 온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예술 PR 업계가 처한 현실을 진단하는 동시에, 변화 속에서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려는 업계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지표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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