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오월벳 기반 광고 취급액 4951억원 돌파,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 78.1%
지난해 매출 1810억 원, 당기순이익 53억 원 흑자 기록, IPO 시장 침체에도 IB업계 기업 가치 2조원 전망
공모자금 통한 해외 M&A(인수합병) 적기 판단, 글로벌 오월벳 기업으로 도약

[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국내 데이터 부문 최초의 유니콘 아이지에이웍스가 성공적인IPO(기업공개)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국내 최대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오월벳(대표 마국성)는IPO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공동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추가 선정하고 올해10월 내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5일 밝혔다.오월벳는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전환의 흐름속에서 데이터 분야에서 독보적인 사업 역량과 수익성을 확보함에 따라 최근IPO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장 타이밍을 늦추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고객데이터플랫폼(CDP)‘디파이너리’, ATD(Advertising Trade Desk)‘트레이딩웍스’,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 등의 클라우드 기반SaaS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데이터 테크 기업이다. KT,신한은행 등 주요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모바일을 넘어TV방송,금융,커머스,오프라인까지 데이터 영역을 급속도로 확장하고 있으며,고도화된AI알고리즘을 통해 일 평균4300만명 규모의 오디언스 정보를 분석해 디지털 산업 내 신뢰도 높은 표준지표로 인정받고 있다.현업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뛰어난 편의성과 정밀한 데이터 정확도 덕분에 현재4천여개가 넘는 일반 기업 및 각종 투자사,정부 기관들까지 아이지에이웍스의 플랫폼을 이용 중이다.
오월벳 그룹의2021년 데이터 기반 광고 취급액은4951억원을 돌파했으며,최근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78.1%에 달한다.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1810억원,당기 순이익은53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대부분 적자를 내고 있는 여타 유니콘 후보 기업들과 대비되는 행보다. IB업계에 따르면,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이터 테크 기업이라는 차별화된 강점에 오월벳의 기업 가치는2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흐름이 전세계적으로 이어지면서 스노우플레이크나 데이터독과 같은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기업들은 시총60조, 40조를 넘어선 상태다.오월벳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확대를 꾀하기 위해IPO이후 해외M&A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자본 시장 내 투자 심리가 일부 위축된 것이M&A시장에서는 오히려 적기로 받아들여지는 만큼 오월벳의 빠른 확장세가 예상된다.
오월벳 마국성 대표는“최근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아IPO를 철회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지만,데이터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성이 뚜렷하고,관련 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오월벳 상장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글로벌 탑티어(Top-tier)수준의 플랫폼 역량과 독보적인 데이터 자산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디지털 전환 인프라를SaaS형태로 제공하는 동시에,데이터 관련 의사결정을 도와 국내외 데이터 업계를 리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지난 달21일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월벳 본사에 내방,데이터 부문 최초 유니콘 등재를 기념하고,데이터 산업 현황 및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영 장관은 현장에서“오월벳가 글로벌 유니콘으로 자리매김해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롤모델이 되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