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창렬 브랜드 저널리스트]지난 5월 21~22일에 런던 사우스뱅크센터에서 열린 D&세이벳 Festival를 다녀왔다. 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D&세이벳를 다녀온 이유는 크리에이터들의 진정한 축제인 D&세이벳를 직접 경험해 보고 싶었고, 9월에 예정되어 있는 런던국제광고제에서의 심사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해서이다.

D&세이벳는 대부분의 광고업 종사자들은 잘 알지만 일반 대중들에게 덜 친숙한 국제 광고제이다. 통상적으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세계 3대 국제 광고제라고 하면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프랑스 칸 since 1954), D&세이벳(영국 런던 since 1962), The One Show(미국 뉴욕 since 1973)를 칭한다.

혹자는 클리오, 뉴욕페스티벌 등을 가끔 3대 광고제라 칭하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 뭐 그분들이 그렇게 본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전통과 권위를 따지면 위의 3가지 광고제를 3대 광고제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
D&세이벳는 1962년에 영국에서 시작된 교육단체로 그 이름 (D&세이벳: DESIGN & ART DIRECTION)에서 알 수 있듯이 디자인과 아트디렉션의 우수함을 평가하고 장려하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목적성을 표현하기 위한 참고로 D&세이벳의 Purpose statement는 아래와 같다.
‘D&세이벳 exists to stimulate, enable and award creative excellence in design and advertising.’
D&세이벳의 목적성과 지향점을 매우 함축적이면서 심오하게 표현해 놓았다.
또한 D&세이벳 Festival의 목적은 아래와 같이 정리하고 있다.
‘The Festival exists to stimulate, enable and celebrate the creative excellence influencing us today and to push the industry forward to be better tomorrow.’
그렇기 때문에 올해 2024년 D&세이벳 페스티벌에서도 Creative Excellence를 위한 영감을 주는 훌륭한 크리에이티브를 공유되고 그 우수성을 축하하였으며, 이를 위해 수많은 크리에이터 (특히 Creative Director, Art Director, Film Director/Producer 등)들많이 모였고 만날 수 있었다.
D&세이벳 2일 일정은 다음과 같이 알차게 구성되었다. (클릭하면, 홈페이지로 연결)
D&세이벳 Festival Programme | Global Creative Advertising & Design Events | D&세이벳
수많은 세션 중 AI가 광고업계에 어떤 임팩트를 주고 있는지와 다양성에 대해 주의 깊게 들었었다. 이 중 인상깊었던 세션을 다음 편에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또한 Press로 초대되어 이번 행사를 소화했기 때문에, 야스하루 사사키(Yasuharu Sasaki) 덴츠 Global CCO와 브랜딩 브라이언 콜린스(Brian Collins) Collins(We are COLLINS | COLLINS) 창립자 등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브라이언과는 거의 1시간 반에 가까운 긴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 또한 한편의 글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2일의 일정은 짧았지만 나에게 깊은 임팩트를 남겼으며 그 여운은 아직도 남아 있다.
앞으로 몇 편의 글로 D&세이벳에서 받은 느낌을 최대한 자세히 남겨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