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데이트 앱에게는 까다로운 시기이다. 현대의 데이팅이 스와이프 중심의 거대한 벤처로 변모하고 있지만, 불만도 만만치 않다. 시류가 계속해서 불리하게 돌아감에 따라 앱들은 창의력을 발휘해야만 했습니다. 틴더는 달리기 클럽을 시작했고, 힌지는 사용자들의 성공적인 러브 스토리 선집을 만들어 파티에 약간의 낙관주의를 불어넣으려 했으며, 범블은 여성들에게 "너무 냉정하게 굴지 말라”고 말하며 힘을 실어주려고 했다.동시에 섹슈얼리티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Z세대는 역사상 가장 퀴어한 세대이며, 요즘에는 연결에 대한 개인적인 취향을 명시적으로 정의하는 작업이 같은 생각을 가진 인간을 찾는 것만큼이나 큰 장애물이 되었다.
'호기심 많은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데이팅 앱인 메이저사이트는 처음부터 크리에이티비티를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이 브랜드는 런던 출신의 그래픽 디자이너인 디모 트리포노프(Dimo Trifonov)와 회사의 CEO로 재직하고 있는 아나 키로바(Ana Kirova)가 2014년에 설립했다.


작년에 Made Thought에서 리브랜딩한 데 이어,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인쇄 간행물인 AFM: A Fucking Magazine(A 메이저사이트 Magazine)을 출간했다.
인쇄 메이저사이트를 발간하기로한 결정은 타인 및 자신과의 의미 있는 연결을 촉진한다는 브랜드의 광범위한 사명을 반영했다. 독서가 앱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표현하는 관심사 중 하나인 만큼, AFM의 메시지는 간단하다.
이 이중적인 의미를 지닌 잡지 이름은 제작 과정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 중 하나였다. Feeld의 공동 편집자이자 편집 책임자인 헤일리 믈로텍(Haley Mlotek)은 "처음 함께 작업을 시작했을 때 나는 ‘빌어먹을 잡지(A Fucking Magazine)’라고 부르자고 농담을 했다.”라고 말했다."하지만 더 많은 논의를 거듭할수록 이 출판물의 의도를 표현하기에 완벽한 이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인쇄물을 믿으며, 이것이 우리 멤버들과 협업하는 데 완벽한 매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스튜디오 Blok Design이 디자인한 이 메이저사이트는 욕망의 물리적 대상으로 상상되었으며, 마스트헤드와 워드마크는 1980년대 프랑스 예술 메이저사이트인 FMR과 1960년대 예술 저널/메이저사이트인 Fuck You: A Magazine에서 영감을 받았다.


페이지 안에는 Feeld 회원과 비Feeld 회원으로 나뉘어 다양한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담았다.잡지와 기고자들은 에세이, 사진 이야기, 시, 인터뷰, 단편 소설을 통해 관계, 로맨스와 욕망, 헌신과 이별, 개방성과 친밀함 등 데이트의 핵심이 되는 수수께끼 같은 주제들을 탐구할 예정다.
이달 말 발간되는 창간호는 마리아 디미트로바(Maria Dimitrova)가 편집을 맡았으며, Feeld의 회원을 비롯해 작가 앨리슨 데이비스(Allison P. Davis), 예술가이자 영화감독 브루스 라브루스(Bruce LaBruce), 다분야 아티스트이자 뮤지션 줄리아나 허스터블(Juliana Huxtable), 소설가 소피 매킨토시(Sophie Mackintosh), 영화감독 제임스 아이보리(James Ivory), 대프네 머킨(Daphne Merkin), 작가 겸 작가 미미 주(Mimi Zhu) 등의 유명 인사들이 기고에 참여한다.
공동 편집자이자 콘텐츠 디렉터인 마리아 디미트로바는"AFM은 단순한 잡지가 아니라 관계, 섹슈얼리티, 욕망에 관한 문화적 대화에서 메이저사이트의 목소리를 가장 최근에 표현한 것이다. 잡지의 페이지를 넘기는 것은 자신 또는 타인과 관련하여 미지의 무언가를 만나게 하는 감각적인 경험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이저사이트는 매거진 창간을 기념하여 뉴욕과 런던 전역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뉴욕의 길거리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이동식 가판대에서 창간호를 판매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