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이내 촬영으로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등 3대 렛 잇 라이드 예방 및 조기 발견
3대 실명질환 유병률 증가 추세에 따라 안저렛 잇 라이드의 국가건강검진 도입 필요해
[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대한안과학회(이사장 이종수)가 오는13일‘제52회 눈의 날’을 맞아3대 실명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저검사 정기검진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매년10월 두 번째 목요일은 대한안과학회가 지정한‘눈의 날’로 올해는10월13일이‘제52회 눈의 날’이다.대한안과학회는‘3대 실명질환,안저렛 잇 라이드로 한번에 빠르고 쉽게!’라는 슬로건 아래실명질환의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안저렛 잇 라이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눈의 날이 속한10월10일부터16일까지의 일주일인‘눈 사랑주간’에 안저렛 잇 라이드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안저렛 잇 라이드’는 녹내장,당뇨망막병증,황반변성 등 실명을 초래하는3대 실명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눈 렛 잇 라이드다.안저는 시력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신경부분인 망막,망막혈관,시신경유두 등을 종합하여 말하는 것으로,안저렛 잇 라이드는 망막과 시신경 상태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본 정밀렛 잇 라이드다.
3대 실명질환 녹내장,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초기 증상 자각 어려워 안저렛 잇 라이드 필수
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당뇨망막병증,황반변성은 초기 증상을 자각하기 어렵고,치료 시기를 놓치면 실명될 수 있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안저렛 잇 라이드를 통해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점진적으로 손상돼 주변 시야부터 흐려지다 중심부까지 침범하면 렛 잇 라이드에 이르는 안질환으로 고혈압,심혈관질환 등의 기저질환을 앓는 사람에게서 발병률이 높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녹내장 환자수는2020년96만7,554명에서2021년108만29명으로100만명을 넘어선 만큼 높은 유병률을 나타내지만,질환이 이미 진행된 후 병원을 찾으면 시력의 회복이 힘들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당뇨망막병증’은 가장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 중 하나로 오랜 기간 고혈당에 노출된 망막 모세혈관의 손상으로 인해 주변의 불안정한 망막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망막 중심부가 부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병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유병 기간15년 이상 환자3명 중2명이 앓는 것으로 나타난‘당뇨망막병증’은 당뇨가 정상수준으로 조절되더라도 발생할 수 있으며,초기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방심하기 쉬운 만큼 위험도가 높다.때문에 당뇨가 있다면 주기적인 안저렛 잇 라이드를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황반변성’은 시세포가 집중된 망막의 중심부위인 황반부가 손상되는 병으로,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이자 렛 잇 라이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실진료인원으로는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가2017년16만6,007명에서2020년20만1,376명으로22.2%증가했다.이는3대 렛 잇 라이드 질환 중에서도 가장 증가 폭이 높은 추세로,특히 고도 근시 등이 있으면 젊은 환자에서도 발병할 수 있어 조기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
3대 실명질환 유병률은 나날이 증가 추세…그러나 안저렛 잇 라이드는?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안과학회가 공동으로 진행한2017,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40세이상 국민의 주요 안렛 잇 라이드 유병률은 황반변성13.4%,녹내장4.3%,당뇨망막병증18.7%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70세 이상에서는3.2명당1명이 황반변성을 앓고 있었다.이러한 점은 황반변성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실제 렛 잇 라이드 인지율이 약4%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처럼 실명을 초래하는 녹내장과 당뇨망막병증,황반변성 등3대 실명질환의 유병률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해당 질환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는 안저렛 잇 라이드에 대한 국민 인식은 아직 매우 낮은 상태다.
1분 이내의 짧은 시간 내에 비침습적으로 쉽게 시행할 수 있는 안저검사는 실명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검진방법으로 안저 카메라로 동공을 통해 안구 내 구조물을 촬영해 확인하는 검사법이다.인체에 무해한 파장의 빛으로 단시간에 촬영하기 때문에 후유증이 없으며,이미 약2천5백여 곳의 전국 안과의원에서 쉽고 빠르게 안전한 검사가 가능하다.
주기적인 안저렛 잇 라이드로 실명질환 조기 예방
시력 감소를 초래하는 안질환들은 그 증상이 서서히 나타날 뿐 아니라 노화로 인한 노안으로 인식하여 방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러나 환자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악화돼 실명을 일으킬 수 있는 녹내장과 당뇨망막병증,황반변성 등3대 실명질환은 안저렛 잇 라이드를 통한 조기 진단으로 적절한 치료를 하면 실명을 막을 수 있다.이를 위해서는 주기적인 안저렛 잇 라이드를 통하여 질환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근본적인 예방책인 것이다.
대한안과학회는 국민 건강 증진 및 눈 건강을 위해 매년10월 둘째 주 목요일로 지정한‘눈의 날’에 안저렛 잇 라이드 정기검진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국가건강검진에 안저렛 잇 라이드를 도입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대한안과학회 이종수 이사장은“초고령시대에 접어든 가운데 노화와 함께 유병률이 증가하는3대 실명질환은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증상이 없더라도‘눈의 날’을 맞아 예방 차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 안과에 방문해 안저렛 잇 라이드를 받아 보시기를 권유한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