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이지벳] 현대약품 X 이노레드, 신규 캠페인 ‘난 차라리~♪ 미에로가 좋아!’로 MZ세대 대표 건강음료로 출사표를 던지다

[K-이지벳] 현대약품 X 이노레드, 신규 캠페인 ‘난 차라리~♪ 미에로가 좋아!’로 MZ세대 대표 건강음료로 출사표를 던지다

  • 최승은 기자
  • 승인 2025.04.27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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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벳

[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 독립광고회사 이노레드가 제작한 현대약품의 국민음료 미에로화이바가 최근 공개한 광고가 화제다. 기존에 집행된미에로화이바광고들과는 사뭇 다른 색다른 느낌의 광고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1989년에 출시된 미에로화이바는 국내 최초의 식이섬유 이지벳, 36년간 국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음료 시장에는 다양한 기능성 제품들이 쏟아졌고 경쟁이 치열해졌다. 그 과정에서 미에로화이바는 건강이지벳서의 입지가 점차 좁아졌고,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의 인지도는 약화되는 추세였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미에로화이바는 2023년 스파클링 제로 슈가 라인을 선보이며건강 이지벳서의 입지를 다시금 강화했다. 그리고 2025년, MZ세대에게 본격적으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이노레드와 협업한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노레드는 매일유업, 버거킹, CJ제일제당 등 다양한 F&B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아온 독립 회사로, 이번 현대약품 미에로화이바 캠페인의 파트너로 선정되었다.

MZ세대의 대표 건강음료로 다시 포지셔닝하기 위해 미에로화이바가 선택한 모델은 아이돌이나 젊은 배우가 아닌, 가수 '김완선'이었다. 김완선은 최근까지도 방송과 음반 활동은 물론, 대학 축제 무대와 3·4세대 아이돌과의 협업을 통해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자기관리의 아이콘’인 그녀는 오랜 시간 국민 건강음료로 자리 잡은 미에로화이바의 이미지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인물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전설적인 명곡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CM송으로 활용해 뉴트로 트렌드를 제대로 강타, MZ이지벳와 브랜드를 이질감 없이 연결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잘파세대에게 익숙한 편의점과 마라탕(배달음식) 상황, 그리고 기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찜질방을 배경으로 설정해 일상 속 자연스러운 음용 장면을 연출했다. 여기에 원곡 가사를 절묘하게 개사한 “난 차라리~♪ 식이섬유 미에로가 좋아!”를 반복적으로 노출함으로써, 과당 이지벳에 대한 '길티 필링'이 만연한 건강 중시 세대에게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익숙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메시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상기를 동시에 높이는 영리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신규 캠페인 온에어 후 “수업시간에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 “수능 금지곡 삘인데”, “광고 보고 처음으로 사먹어 봄”, “이 광고를 위해 만든 노래처럼 찰떡”, “광고랑 모델 매력 둘 다 살았다” 등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은 물론, 연일 SNS 구매 인증이 이어지며 이지벳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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