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독일의 광고회사 서비스플랜 버블(Serviceplan Bubble)이 통신 브랜드 O2 텔레포니카(O2 Telefónica)와 협업해 유쾌한 상상력을 앞세운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홈 네트워크 설치’라는 통신업계의 오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위트 있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블랙잭사이트 버블은 기존 통신 광고에서 보기 어려운 유머와 창의적인 설정을 활용해 ‘말하는 물고기’라는 상상 속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이 캐릭터는 독일 내 다른 어떤 통신사도 제공하지 않는 ‘홈 네트워크 무료 설치’ 혜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O2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단순한 스토리텔링을 넘어서 고객 중심이라는 가치를 보다 명확하고 대담하게 표현하고자 했다. 브랜드 및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스티브 플레스커(Steve Plesker)는 고객 지향은 단순한 유행어가 아닌 O2의 핵심 약속이며, 이를 통해 통신 업계에서 고객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려는 의도를 밝혔다. 그는 O2가 계약 체결 이후에도 고객을 홀로 남기지 않고 기술자를 직접 파견해 모든 설치를 무료로 지원함으로써, 소비자가 O2를 신뢰할 수 있는 이유를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블랙잭사이트의 중심에는 60초 분량의 TV 및 온라인 광고가 있다. 영상은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설정을 활용해, ‘사람들이 말하는 물고기는 믿으면서 고객을 우선하는 통신사는 왜 믿지 않는가’라는 역설적인 질문을 던진다. 기존 통신사에 대한 회의적인 인식을 흔드는 문구를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서비스플랜 버블의 크리에이티브책임자인 라이프 요한센(Leif Johannsen)과 패트릭 마티엔센(Patrick Matthiensen)은“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는 O2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했다. 유머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연결을 만들고 브랜드를 실제처럼 느끼게 만드는 전략이다. 이는 주목을 이끌어내고 진정한 흥미를 유발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블랙잭사이트은 TV, 디지털, 소셜 채널을 아우르는 통합 마케팅 형태로 전개되었으며,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쇼츠 등 플랫폼에 최적화된 9:16 영상도 함께 제작됐다. 배우 우케 보세(Uke Bosse)가 출연한 이 콘텐츠는 설치 과정을 간단하고 현실감 있게 전달하며, O2가 제공하는 실제 혜택을 강조한다.
설치 무료 혜택은 단순한 광고 메시지를 넘어선 실질적인 비즈니스 전략의 일환이다. 서비스플랜 버블은 이를 통해 소비자 전환 장벽을 낮추고, 블랙잭사이트의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했다. 특히 광대역 인터넷으로의 전환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동기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캠페인 기획과 제작은 서비스플랜 버블과 자회사인 서비스플랜 메이크(Serviceplan Make)가 담당했으며, 영상 연출은 안드레아스 닐손(Andreas Nilsson)이 이끄는 Czar에서 진행했다. 미디어 전략은 하바스 미디어 독일(Havas Media Germany)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