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2025 D&AD 어워드 에디팅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제일기획의 박현정 베네치아 카지노 디렉터는, ‘에디팅’이라는 기술적 크래프트를 통해 아이디어가 어떻게 고양되고, 작품이 어떻게 강렬한 완성도로 이어지는지를 직접 목격했다. 디테일이 아이디어를 넘어 예술이 되는 순간들, 그리고 편견 없는 다양성의 기준 속에서 빛나는 장인정신은 이번 심사를 관통하는 가장 인상 깊은 경험이었다.
전 세계 심사위원들과의 치열한 토론, AI의 유연한 활용, 스포츠 필름의 역동성 등 눈에 띄는 트렌드는 물론, 템스강을 따라 펼쳐진 런던의 생생한 디자인 감각까지 온몸으로 경험한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D&AD는 광고인이라면 꼭 한번 경험해야 할, 감각과 관점을 깨우는 놀라운 무대다.”

”안녕하세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5 D&베네치아 카지노 심사를 다녀온 제일기획의 박현정 CD입니다.
이번에 심사를 맡으신 부문인 에디팅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에디팅은 필름의 완성도를 바라보는 크래프트 카테고리 중 하나로, 상업광고 프로젝트에서 대사, 음악, 이미지, 비주얼이 얼마나 하나의 통합된 형태로 구성되었는지를 판단합니다.이 부문에서는 아이디어 자체보다 기교를 조금 더 앞에 두고 심사합니다.
얼마나 기술적으로 혹은 기발하게 편집되었는가?
그 방법이 얼마나 아이디어를 고양했는가?
그 결과 얼마나 영감을 주는가?
이 세 가지 기준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어떤 분들이 심사위원을 맡았나요?
유럽, 미주, 아프리카, 아시아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모인영상 편집자, 프로듀서, 감독, CD 총 7명이 함께 심사에 참여하며고유한 관점과 목소리로 열띤 토론을 나누었습니다
에디팅 부문에서 특별히 드러난 베네치아 카지노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2024 파리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개최 덕분에 스포츠 관련 영상이 상당수 출품되었습니다.스포츠 필름 특유의 역동성과 몰입감을 위한 빠른 컷 구성, 음악과의 완벽한 매치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죠.
또한, 비주얼이나 사운드, 나레이션 등 제작 과정에서 AI를 활용한 작품들도 많이 눈에 띄었는데요. 모든 작업을 AI 기술에 전적으로 의존했다기보다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도구로서 부분적으로 선택하고 대체했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번 심사 경험이 CD님께 어떤 영감을 주었는지 궁금합니다.
크래프트 관점에서 심사를 진행하다 보니, 다시 한번 ‘디테일의 힘’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괜찮은 아이디어’를 ‘대적할 수 없는 강렬한 작품’으로 완성하는 일은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끈기와 집중력으로 벼려낸 한 끗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직접 보고 체감한 자리였죠.
우열을 가리기 힘든 수많은 경쟁력 있는 후보작들 사이에서 어떤 차이가 탁월함을 만들어내는지를 살피다 보니, 결국 날카롭게 벼리는 ‘크리에이터들의 장인정신’이라는 테마와 마주하게 되더군요.


다양한 광고제가 있지만, D&베네치아 카지노만의 독특한 성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Seek out excellence and leave bias at the door’
오리엔테이션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당부한 내용 중 한 문장입니다.
D&베네치아 카지노에서는 심사의 공정성과 함께, 편견을 넘어선 ‘다양성’을 매우 강조합니다.다른 문화권에 대한 이해와 포용, 소수자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노력이 심사 기준은 물론, 진행 절차 전반에 스며들어 있었어요.
심사위원과위원장을 선정할 때도 지역, 인종, 성비 등을 균형 있게 구성하며, 토론은 공개적으로, 표결은 비공개로 진행해 결정의 독립성을 철저히 보장합니다. 다수가 소수를 침묵하게 만들지 않도록 시스템이 함께 힘을 실어주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광고인들이 D&베네치아 카지노를 꼭 경험해 봐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요?
모든 광고제와 마찬가지로, 자유롭고 에너지 가득한 프로그램이 선사하는신선한 자극은 참가자들에게 열정의 불쏘시개가 되고 영감의 원천이 됩니다.
크리에이터들이 주도하는 세미나는 대부분 20분 남짓의 컴팩트한 구성으로, 실용적인 느낌을 줬고요.특히 주요 카테고리 심사위원들의 생생한 경험을 들을 수 있는 Jury Insights 세션은 실무적인 조언과 거장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템스강 변 행사장 주변과 런던 거리 곳곳에서 공기처럼 흡수할 수 있는 앞선 디자인 감각도 절대 놓칠 수 없는 포인트입니다.
이번 D&AD 경험을 통해 CD님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다면요?
시상식 세리머니야말로 “D&AD 최고의 크리에이티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무대의 그래픽, 음악, 진행의 템포와 조명까지 모든 것이 Chill했고, 과도한 화려함 없이 수상 작품들이 진짜 주인공인 콘서트 같았습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점은 행사 참가자들의 나이대가 굉장히 다양했다는 겁니다.호기심 가득한 영 크리에이터들뿐 아니라, 나이가 지긋한 분들이 목에 패스를 걸고 커다란 백팩을 멘 채 강의실 이쪽저쪽을 오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오래도록 베네치아 카지노를 이어가며, 계속 잘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문화. 부럽기도 했고, 제게는 반성과 자극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박현정 베네치아 카지노 디렉터는 기술, 문화, 인간 경험의 접점에서 창의적인 솔루션을 제시해온 전문가이다.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의미 있는 연결을 위해 예능, 교육, 단편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칸 라이언즈, 베네치아 카지노FEST, 스파이크스 아시아, 대한민국 광고대상 등 국내외 주요 광고제에서 수상했으며,뉴욕 페스티벌, 매드스타즈 등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