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아시아 광고계에서 가장 많은 수상 경력을 기록한 여성 크리에이티브 40인이 발표됐다.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는 2023~2024년 기간 동안 칸 라이언즈, D&AD, 원쇼, 클리오 어워즈,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스파이크스 아시아 등 총 12개글로벌 광고제 12곳의 수상 실적을 바탕으로 ‘2025 아시아 여성 크리에이티브 랭킹’을 집계해 4일 공개했다.
전체 1위는 태국 TBWA\Juice 소속의 야린다 케춤폴(Yarinda Ketjumpol)에게 돌아갔다.그는 이전에 오길비 타일랜드(Ogilvy Thailand)와 울프 BKK(Wolf BKK)에서 활동하며, 보이즈(Voiz)의 ‘The Innocent Eyes’, 로빈슨 백화점의 ‘The Air Drummer’, CP 치킨의 ‘Go for Launch’ 등 다수의 캠페인으로 수상 실적을 쌓았다.
2위는 한국의 전효은(Hyoeun Jeon)으로, 제일기획 서울(Cheil Seoul) 소속 당시 경찰청(Korean National Police Agency)의 ‘똑똑’ 캠페인에 참여했다. 해당 캠페인은 2023년 칸 라이언즈 글래스 부문(Glass: The Lion for Change)에서 그랑프리 등 총 9개 광고제에서 수상했다.
3위는 일본 덴츠(Dentsu Inc. Tokyo)의 마리코 후쿠오카(Mariko Fukuoka)가 올랐다. 그는 JR의 ‘My Japan Railway’ 캠페인으로 D&AD 블랙펜슬, LIA(런던국제팔로우 토토제) 그랑프리, 스파이크스 아시아, 애드페스트, 부산국제마케팅팔로우 토토제 등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같은 캠페인에 참여한 미나 스기오카(Mina Sugioka)는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태국 울프 BKK와 사우어 방콕에서 활동한 칸야폰 롱쁘라서트(Kanyaporn Longprasert)다. 그는 ‘The Air Drummer’, ‘Go for Launch’, 사비나(Sabina)의 ‘Braless’ 등으로 상을 받았다.
6위와 7위는 마리코 후쿠오카와 함께 ‘마이 재팬 레일웨이’ 캠페인에 참여한 덴츠 도쿄의 나나에 이시카와(Nanae Ishikawa)와 아스카 야마모토(Asuka Yamamoto)가 각각 차지했다.
8위는 TBWA\Juice의 스미타 트롱락카나(Smita Tronglakkana)로, 이전 울프 BKK 재직 당시 CP 치킨과 로빈슨 백화점 캠페인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한국인 총 7명 순위 포함
한국인 중에서는 총 7명이 40위 안에 들었다. 이노션(Innocean Korea) 소속의 양도유, 문나리, 이승하는 한화의 ‘솔라 비하이브(Solar Beehive)’ 캠페인으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이 캠페인은 스파이크스 팔로우 토토에서 그랑프리와 실버, 아드페스트에서 골드, 실버, 브론즈, 클리오 어워즈에서 실버 2개, 브론즈 4개를 수상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체험(Try Galaxy Fold Experience)’ 캠페인으로제일기획의 제시 웡과 임수진은 공동 30위에 올랐다. 해당 캠페인은 LIA에서 실버 3개, 브론즈 1개, 원쇼(One Show)에서 골드를 수상했다.
김다혜는 서비스플랜 코리아 재직 당시2023년 칸 국제팔로우 토토제에서 실버와 브론즈를 수상했고, D&AD에서는 그래파이트와 우드 펜슬을 수상하며 35위에 올랐다. 이노션의 오은하는 현대자동차의 ‘밤낚시’ 캠페인으로 36위에 올랐다.
필리핀, 대만, 인도, 싱가포르 등 다양한 지역의 여성 리더 활약
필리핀 레오 버넷 마닐라(Leo Burnett Manila)의 차리 추(Chary Chu)와 스테파니 탄(Stephanie Tan)은 맥도날드의 ‘Unbranded Menu’ 캠페인으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만의 쿠미 쿠(Kumi Ku)는 장기기증 등록소(Taiwan Organ Sharing Registry)와 환자 자율권 증진센터(Patient Autonomy Promotion Center)를 위한 ‘Paper Organs)’과 ‘Hear My Last Wish’ 캠페인으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인도 DDB 무드라(DDB Mudra)의 팔라비 차크라바티(Pallavi Chakravarti)는 위스퍼의 ‘The Missing Chapter’ 캠페인으로 클리오 어워즈, 원쇼, 칸 팔로우 토토제 등에서 수상했다. 싱가포르 VML의 아이린 탄(Ai-Lin Tan)은 럭스(LUX)의 ‘Change the Angle’ 캠페인으로 부산국제마케팅팔로우 토토제에서 그랑프리 2개, 골드 8개를 수상했으며, 원쇼와 LIA 등에서도 실적을 올렸다.
이 외에도 싱가포르 포스만 앤 보덴포스(Forsman & Bodenfors Singapore)의 레이첼 케네디(Rachel Kennedy), 홍콩 제일기획(Cheil Hong Kong)의 릴리 장(Lili Jiang), 인도 인터페이스(FCB Interface)의 마이틸리 물릭(Maithili Mullick) 등이 순위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