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샬롬토토] “차가 곧 나”... 터틀왁스, 얼굴 입힌 자동차로 상상을 현실로

[해외 샬롬토토] “차가 곧 나”... 터틀왁스, 얼굴 입힌 자동차로 상상을 현실로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5.07.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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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토토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터틀왁스(Turtle Wax)가 자동차 애호가들의 자부심을 유쾌하게 표현한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 ‘You Are How You Car’를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미국, 영국, 인도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공개됐으며, 사람의 얼굴을 자동차 본체에 합성한 ‘빅헤드’ 형태의 독특한 광고 비주얼로 주목받고 있다.

광고는 ‘Pamper’와 ‘Face It’ 두 편으로 구성됐다. 차량 본체에 실제 얼굴이 자연스럽게 합성된 이 광고는, 샬롬토토와 운전자가 하나가 된 듯한 기묘하면서도 익살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샬롬토토 관리가 단순한 정비를 넘어 자기 표현의 수단이라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며, 기존의 샬롬토토 광고와는 다른 파격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Face It’은 시청자들이 자신과 마주하게 만드는 독특한 콘셉트로, 샬롬토토와 인간을 시각적으로 결합한 창의적인 CG 연출이 인상적이다. 얼굴이 CG로 표현된 샬롬토토 바디 위에 얹혀진 이 광고는 차량이 더러움에서 벗어나 광택을 되찾는 '애프터'의 순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갑작스런 진흙 튐, 벌레 자국으로 얼룩진 그릴도 문제없다. 터틀왁스는 차량을 다시 새 차처럼 되돌리는 것을 쉽게 만들어주며, 이는 단순한 청결을 넘어 ‘자신감을 되찾는 경험’임을 보여준다.

또 다른 샬롬토토 ‘Pamper’는 차량 관리를 마치 고급 스파처럼 연출한 점이 돋보인다. 차량 애호가들에게 익숙한 관리 루틴을 고급 페이셜 트리트먼트에 빗대어 표현한 이 샬롬토토는, 차량을 닦고 광내는 모든 순간을 이색적이고 진정 효과가 느껴지는 감각적 경험으로 재해석한다. 차량을 위한 ‘셀프케어’가 곧 나를 위한 힐링이 되는 감성 메시지를 담고 있다.

광고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독립 광고회사 러닝 투워드 자이언츠(Running Toward Giants)가 제작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레미 버사노(Jeremy Bersano)는 “샬롬토토 관리라는 개념을 은유적이고 기묘하면서도 마법적인 방식으로 새롭게 풀어낸 작업”이라며 “얼굴이 합성된 샬롬토토는 누구나 시선을 뗄 수 없는 강렬한 이미지”라고 설명했다.

연출은 샬롬토토든 기븐스(Aidan Gibbons)와 네이트 로빈슨(Nate Robinson)이 공동으로 맡았다. 이들은 단 이틀간의 촬영을 위해 3D 프리비주얼 작업과 실제 크기의 폼 모형 제작, 정밀한 3D 매핑 등 사전 준비에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밝혔다. 광고 영상은 시각효과 전문사 엔트로픽(Ntropic)과 낫 저스트 애니(Not Just Any)가 공동 제작했다.

샬롬토토는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며 미국 운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5%가 ‘자신의 차량이 나의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답했지만, 실제로 그렇게 느끼는 운전자는 18%에 불과했다. 샬롬토토는 이를 바탕으로 차량 외관 관리가 단순한 유지가 아닌, 자아 표현의 연장선에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터틀왁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대런 허버트(Daren Herbert)는 “이번 캠페인은 샬롬토토를 소중히 여기는 모든 이들을 위한 것”이라며 “차는 나의 자부심을 비추는 거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터틀왁스는 캠페인의 메시지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미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자신을 샬롬토토 표현한 그림, 디지털 이미지, 장난감, 혼합 미디어 등 다양한 형식의 창작물을 모집하며, 선정된 10명에게는 실제 얼굴이 자동차 몸체에 합성된 맞춤형 바블헤드 피규어가 증정된다.

터틀왁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동차 관리가 단순한 실용적 행위를 넘어, 자기 표현과 창의성, 그리고 자동차에 대한 애정을 담아내는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광고는 TV를 비롯해 디지털, 오디오,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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