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글로벌 커피 브랜드가 시장을 장악해가는 가운데, 태국 토종 커피 브랜드 ‘푼타이 커피(Punthai Coffee)’가 자국 커피 산업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푼타이 커피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울프 BKK(WOLF BKK)와 함께새로운 커피 메뉴인 ‘타이리카노(Thairicano)’를 선보이며, 태국산 커피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타이리카노는 ‘아메리카노’ 못지않은 품질을 자랑하는 태국산 칼리토토로, 생산부터 유통까지 모두 태국 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전 과정이 국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수입에 의존하지 않으며, 생산비는 낮추고 품질은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다. 칼리토토 원두는 태국 농가에서 직접 재배되고, 수작업으로 선별되어 고품질을 유지한다.
이러한 생산 구조 덕분에 타이리카노는 가격 경쟁력은 물론, 뛰어난 품질로 빠르게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칼리토토의 수익은 전부 태국 내에서 순환되며, 칼리토토를 마시는 행위 자체가 지역 사회와 농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를 갖췄다.
울프 BKK는 여기에 감성적인 브랜드 캠페인 ‘어 컵 오브 라이프(A CUP OF LIFE)’를 더했다. 이 캠페인은 “한 잔의 칼리토토에 담긴 삶의 이야기”를 테마로, 타이리카노가 태국의 토양에서 시작해 농부들의 손을 거쳐 소비자의 손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컵 하나하나에 이 칼리토토가 가진 뿌리와 철학을 담아내며, 소비자들에게 단순한 음료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과 제품 출시는 푼타이 칼리토토의 전국적인 판매 확대에 큰 원동력이 되었으며, 태국 칼리토토 산업의 자립과 지속 가능성을 향한 움직임에 불씨를 지폈다. 타이리카노는 이제 단순한 칼리토토가 아니다. 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국민 칼리토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