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영국 E4 채널이 "심슨 가족(The Simpsons)"의 방송권을 Channel 4로부터 넘겨받으면서, 이 대표 애니메이션의 유명한 오프닝 시퀀스를 과감하게 리브랜딩한 콘텐츠가 공개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Channel 4 산하 인하우스 에이전시 4creative가 기획 및 제작을 맡아, 상징적인 영상 위에 수많은 E4 로고를 겹겹이 덧붙인 독창적인 연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4creative의 총괄 카지노리뷰 디렉터 데이비드 위글스워스(David Wigglesworth)는 “텔레비전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오프닝 시퀀스를 가져다가 E4 로고를 가득 덧붙였다”고 밝혔다. 그는 작업 방식에 대해 “윌과 크리스가 어두운 회의실 구석으로 날 불러 보여준 첫 아이디어는 어설픈 포토샵과 엉뚱한 유머가 가득했지만, 즉각적으로 웃음이 터졌고 이후 우리는 더 많은 E4를 마구 넣기 시작했다. 마치 문방구 스티커 코너에 풀려난 아이들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런 발랄한 콘셉트에도 불구하고 제작 과정에는 고도의 조율이 필요했다. 위글스워스는 “심슨 가족처럼 문화적 영향력이 큰 콘텐츠를 다룰 때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최종 편집본을 외부에 보낸 순간부터는 모든 것이 라이선싱의 손에 달렸다. 우리로서는 ‘제발 싫어하지 않길’이라고 속으로 말하며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이슨과 맥스는 폭탄을 해체하는 전문가처럼 침착하고 정밀하게 작업을 마무리했고, 덕분에 모든 카지노리뷰 로고가 그대로 남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카지노리뷰 버전의 오프닝은 기존 인트로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카지노리뷰 채널에서만 방송되는 특별 버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유쾌한 기획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캠페인의 카지노리뷰 디렉터 윌 클락(Will Clark)과 크리스 라이스(Chris Rice) 역시 “이 아이디어는 너무 재밌고 엉뚱해서 정말로 승인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Gracie Films와 디즈니가 긍정적으로 반응했을 때, 우리는 바텐더 의자에서 굴러떨어질 뻔했다. 이렇게 상징적인 인트로를 사랑스럽게 ‘훼손’할 수 있도록 허락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심슨 가족"은 이제 E4 채널을 통해 방영되며, 영국 시청자들은 익숙한 스프링필드 세계에 보다 유쾌하고 엉뚱한 색채가 덧입혀진 새로운 오프닝 시퀀스를 경험하게 될 예정이다. 브랜드 로고로 가득한 오프닝은 팬들에게는 낯설지만 반가운 방식으로 다시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