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가 영국 런던 옥스퍼드 스트리트에 새롭게 문을 연 이케아(IKEA)의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에 맞춰 유쾌한 마케팅 이벤트를 펼쳤다.
이케아의 개장을 환영하면서도 재치 있게 경쟁을 의식한 이번 캠페인은 ‘미트볼 전쟁(Battle of the Balls)’이라는 콘셉트로, 두 브랜드 모두 미트볼을 판매한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써브웨이는 하루 동안 옥스퍼드 스트리트 매장에서 6인치 ‘미트볼 마리나라(Meatbäll Marinara)’ 샌드위치를 무료로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장에서는 이케아 스타일의 조립 설명서를 패러디한 쿠폰도 함께 배포됐다. 이 설명서는 마치 가구를 조립하듯, 써브웨이의 미트볼 샌드위치가 어떻게 ‘조립’되는지를 보여주며 소비자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케아가 더 큰 매장을 가졌다면, 써브웨이는 더 큰 미트볼을 가졌다"는 식의 익살스러운 문구로 경쟁 구도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해당 쿠폰은 오직 5월 1일 하루, 옥스퍼드 스트리트에서만 수령 가능했으며, 인근을 방문한 쇼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가구를 사러 온 이들에게는 뜻밖의 미트볼 간식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
써브웨이의 EMEA 브랜드 및 영국·아일랜드 마케팅 디렉터인 커스티 엘스턴(Kirstey Elston)은 “이케아와 우리는 코어카지노 전문가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런던 중심부에 새롭게 입점한 이웃을 환영하고, 동시에 우리 브랜드도 유쾌하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치앤사치(Saatchi & Saatchi)의 기획 아래 소셜 에이전시 패브릭(Fabric), PR 에이전시 테일러 해링(Taylor Herring)이 함께 실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