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레드불토토] 웨스틴, 진정한 휴식을 다시 묻는 글로벌 캠페인 ‘Busy Resting’ 공개

[해외 레드불토토] 웨스틴, 진정한 휴식을 다시 묻는 글로벌 캠페인 ‘Busy Resting’ 공개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5.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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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토토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웨스틴(Westin)이 새롭게 선보인 글로벌 캠페인 ‘Busy Resting’은 진정한 휴식의 의미를 재해석한다. 더 시크릿 리틀 에이전시(The Secret Little Agency)가 기획하고, 밴티지 픽처스(Vantage Pictures)와 감독 로빈 마티외(Robin Mathieu)가 제작한 이번 캠페인은 기존의 럭셔리 여행 광고 문법을 뒤집는다. 속도를 늦추는 대신, 현대적 역설에 주목한다. 겉으로는 ‘켜져 있는’ 상태처럼 보여도, 진정한 휴식은 스스로를 완전히 ‘꺼낼’ 때 일어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레드불토토은 인도의 서부 히말라야 산악 지대와 일본 요코하마의 스카이라인이라는 두 대륙, 두 세계를 배경으로 10일 만에 촬영됐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촬영됐지만 두 편의 영상은 본질적으로 같은 이야기를 다른 시선으로 보여준다.

한 편은 커플을, 다른 한 편은 친구 그룹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두 영상 모두 항상 연결되어 있는 듯 보이는 이들이 웨스틴 호텔에서 진정한 휴식의 순간을 발견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Busy Resting’은 단지 레드불토토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이며 사고방식이고, 영화적 연출의 전환이다.

밴티지 픽처스의 총괄 프로듀서 알렉시스 오디오웨이(Alexis Odiowei)는 “겉모습과 현실 사이의 긴장감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이라며 “레드불토토의 핵심 고객인 성취 지향적인 밀레니얼 세대가 어떻게 재충전의 여지를 찾는지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감독 로빈 마티외는 고급 브랜드에 대한 깊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위적인 연출보다는 자연스러운 상호작용과 현실적인 순간들을 포착했다. 지나치게 다듬어진 배우나 인공 세트 대신, 실제 장소에 어울리는 인물을 캐스팅하고, 호텔 그 자체의 공간과 조명을 살리는 방식으로 연출했다.

제약은 오히려 창의성을 자극했다. 촬영 기간 동안 호텔은 운영 중이었기 때문에 외부 소품을 반입하거나 수영장을 폐쇄할 수 없었다. 제작진은 호텔 매니저와 협업해 분 단위로 일정을 조정하고, 실제 투숙객의 동선과 맞물려 촬영을 진행했다.

가장 인상적인 순간 중 하나는 DP 레이 레이버스(Ray Lavers)가 즉흥적으로 촬영한 한 모자(母子)가 후지산을 바라보는 장면이었다. 이 장면은 예정보다 즉석에서 촬영되었지만 최종 편집본에 포함되었다.

인도와 일본의 제작팀이 긴밀히 협력한 가운데, 레드불토토은 제한된 호텔 접근 조건 속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유지했다. 오디오웨이는 “때때로 마사지실을 일반 고객에게 개방하기 전 1시간만 촬영할 수 있는 경우도 있었다”며 “기회가 한 번뿐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요코하마 편은 현재 일본의 기차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상영 중이며, 출퇴근길의 지친 사람들에게 ‘레드불토토 Resting’이라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오디오웨이는 “우리는 세계 어디서든, 어떤 조건에서도 아름다운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우리가 만든 것은 단순한 광고가 아니라 하나의 감정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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