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세계 광고 시장 성장률 전망이 다시 하향 조정됐다. 유통업체와 자동차 제조업체가 광고 예산을 줄이고, 중국 브랜드들이 미국 관세를 피하기 위해 광고비를 다른 국가로 돌리면서 올해 성장률은 6.2%(0.5%포인트 하락)로 조정됐다. 이는 지난 3월 200억 달러 규모의 예산 삭감 예고 이후 두 번째 하향 조정이다.
마케팅 효과 분석 전문기관 WARC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광고비는 6.2% 증가해 1조 1,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3월 발표된 예측보다 0.5%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소매(-6.1%)와 자동차(-4.0%) 등 주요 산업에서 광고 예산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대중 무역 관세 강화로 인해 중국 브랜드들은 광고비를 미국에서 캐나다, 호주, 유럽 등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WARC 데이터·정보·전망 책임자이자 이번 보고서의 저자인 제임스 맥도널드(James McDonald)는 “이번 하향 조정은 2분기 들어 주요 시장에서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 예산 집행이 유보되면서 발생했다”며 “관세 불안과 함께 비즈니스·소비자 신뢰 하락이 맞물려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주들이 예산을 앞당겨 집행하거나 지역적으로 분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무역 갈등이 주요 산업 전반의 광고 전략에 재고를 요구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비용 증가와 퍼포먼스 미디어 중심으로 이동 중이며, 유통업계는 마진 압박 속 예산을 줄이고 있다. 기술 기업은 투자 지속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소비재 브랜드는 공급망 압박을 피하기 위해 유통 미디어 중심 전략을 강화하는 중이다. 전체적으로 ‘민첩성’이 광고 전략의 핵심으로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이번 WARC의 글로벌 전망은 전 세계 100개 시장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200만 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를 기반으로 자체 신경망 모델을 활용해 도출됐다.
‘디지털 빅3’ 알파벳·아마존·메타, 중국 제외 시장 점유율 54.7%

- 검색 광고는 올해 광고 시장의 5분의 1 이상(21.5%)을 차지할 예정이며, 규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지출은 7.4% 증가해 2,486억 달러에 이를 전망
- 소셜미디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광고 매체로, 올해 전체 광고 지출의 4분의 1(25.8%)에 해당하는 2,983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 리테일 미디어는 올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광고 매체로 (+14.4%) 주목되나, 무역 혼란으로 인해 소비재(CPG) 브랜드의 광고 수익에는 위협 요소 존재
소셜미디어, 리테일미디어, 온라인 디스플레이, 검색광고 등 ‘순수 디지털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pure play internet)’ 분야는 2025년 1분기 11.5% 성장해 1,952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전체 광고 지출의 70.8%에 해당한다. 연간 성장률은 9.8%로 예상되며, 연말까지 총 8,29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부문은 2028년까지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그 시점에는 전 세계 광고 지출의 약 80%를 차지할 전망이다. 세 플랫폼(알파벳, 메타, 아마존)의 점유율은 올해 54.7%에서 내년 56.2%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검색 광고만 보면, 올해 7.4%, 내년 6.8% 증가해 시장 규모는 2,65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Google)은 이 중 2,133억 달러(85.8%)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공지능이 검색 여정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광고 수익 모델이 변동될 가능성은 있지만, 구글의 검색 광고 우위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들의 광고 수요도 그 배경이다.
소셜미디어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는 올해 12.0% 증가해 2,983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1분기 14.9%의 강한 성장 이후, 아시아 브랜드들이 관세 영향을 받으면서 나머지 분기들에서는 평균 11.2% 성장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는 지난달 생성형 AI 기반의 광고 제작, 매체 집행, 성과 최적화에 이르는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는 대형 브랜드보다 중소형 광고주를 겨냥한 것으로, 메타의 광고 매출은 올해 12.6% 증가해 1,421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전년 18.4% 증가 대비 둔화).
리테일 미디어는 올해 14.4% 증가해 1,762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글로벌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 시장의 15.2%를 차지하게 된다.
아마존은 1분기에 리테일 미디어 광고 수익이 21.0% 증가해 133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글로벌 리테일 미디어 시장의 33.4%를 점유한 수치다. 연간 수익은 16.1% 증가한 606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14.9% 추가 상승해 5.7%의 전 세계 광고 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아마존 역시 판매자의 절반 이상이 중국 기반으로, 관세 영향에 취약하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전체 영상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 시장은 2025년 2.6% 감소해 1,839억 달러로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선형 TV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는 전체 영상 광고의 75% 이상을 차지하지만, 지속적인 하락세로 인해 올해 6.3%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2024년 주요 스포츠·정치 이벤트 효과가 사라지며 하락폭이 커진 결과다.
올해는 리테일 미디어가 처음으로 선형 TV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보다 많은 지출을 기록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VOD(주문형 비디오) 광고는 올해 13.2% 증가해 399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3월 전망치(15.4%)보다는 하향된 수치다. 넷플릭스(Netflix)는 광고 기반 요금제가 경기 둔화 속에서도 견고한 성과를 보이며, 광고 수익이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군별 광고 지출 동향: 관세 압박에 유통·자동차 예산 감축… CPG는 제한적 성장
- 자동차 산업 광고 지출, 생산 차질 및 주요 업체들의 브랜드 구축 축소로 인해 올해 4.0% 감소
- 유통업체들, 마진 압박에 따라 광고 지출 6.1% 감축 예정; 미국 유통업체는 중국 공급업체 의존으로 공급망 교란에 취약
- 기술 및 전자제품, 소비재(CPG) 브랜드 전반에서도 무역 장벽으로 인한 부품 접근 제한으로 광고 성장세 크게 둔화 예상
자동차 산업의 광고 지출은 올해 4.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생산 둔화 및 주요 제조사들이 브랜드 구축보다 성과 중심 미디어로 전략을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자동차 업계는 지난해 약 568억 달러를 광고에 투자했으며, 이 중 22.9%는 프리미엄 영상 매체에 집중됐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예산이 영상에서 디지털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소셜미디어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가 선형 TV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를 넘어서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한 해 동안 유통 업계의 광고 지출은 1,661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전체 글로벌 광고 시장의 14.3%에 해당한다. 하지만 전년 대비 6.1%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미국이 부과한 새로운 무역 관세로 인해 상품 및 원자재 비용이 상승하고, 특히 중국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마존(Amazon)과 월마트(Walmart) 같은 유통업체들의 마진 압박이 가중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국계 대형 리테일 플랫폼인 테무(Temu)와 쉬인(Shein)은 미국 내 광고 지출을 줄이고, 캐나다, 호주, 유럽 등 다른 시장으로 광고비를 재배치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기술·전자 산업의 경우, 올해 광고 지출은 5.5% 증가해 903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 3월 예측치인 +6.2%에서 소폭 하향된 수치이며, 2024년의 24.3% 증가율과 비교하면 매우 큰 폭의 둔화다. 고관세 환경으로 인해 이 산업은 새로운 진출 지역 또는 제품 라인업 조정을 통해 하드웨어 수익성 하락을 방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소비재(CPG) 브랜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저조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며, 중국산 제품에는 최대 145%에 달하는 고율 관세가 부과되고 있고, 캐나다·멕시코 제품에도 추가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공급망 구조에 심각한 타격이 발생하고 있다.
WARC는 청량음료(+7.1%), 화장품·세면도구(+7.2%), 생활용품(+4.2%) 등 주요 CPG 분야가 올해에도 광고 지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전반적으로는 2024년보다 성장 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전체 CPG 부문은 올해 6.7% 증가해 2,005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주요 국가별 광고 시장 전망: 美·中 광고 성장 둔화… 유럽·일본은 경기 침체 우려
- 미국 광고 시장은 올해 5.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4년 기록한 13.5%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며, 3월 이후 전망치가 0.5%포인트 하향 조정됨
- 일부 중국 광고주들이 미국에서 광고비를 캐나다로 전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의 광고 지출 성장률은 올해 3.5%로 둔화될 전망
- 중국 광고 시장은 내수 수요 부진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성장률은 올해 7.2%로 둔화될 것으로 보임
-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의 경제는 모두 정체 상태에 있으며, 향후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심각하게 제기됨
미국 광고 시장은 올해 5.2% 성장해 총 4,51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2024년의 13.5% 성장률에서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며, 3월 예측치에서 다시 0.5%포인트 하향 조정된 결과다. 미국은 전 세계 광고 시장의 39.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지만, 관세 리스크, 공급망 교란, 소비 둔화, 경기침체(stagflation) 우려 등 복합적 요인이 성장세에 제동을 걸고 있다.
2025년 1분기 미국 광고 시장은 중국 브랜드들이 예상되는 관세를 앞두고 광고 집행을 가속화하면서 7.6% 증가해 1,057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이후 연말까지 성장세는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브랜드들은 광고 지출을 캐나다로 전환하며 미국 시장의 장벽을 회피하려 하고 있으나, 캐나다 역시 경기 악화 영향으로 광고 시장 성장률이 3.2%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캐나다의 2025년 GDP 성장률을 1.4%로 하향 조정했으며, 캐나다 중앙은행은 0.5% 수준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캐나다는 디지털 플랫폼 중심의 광고 시장 구조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디지털 광고가 전체 광고 시장의 77.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매 미디어 역시 성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내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 시장은 구조적 전환기에 접어들었다. 소비자들은 가격에 민감해지고 있으며, 바이트댄스(더우인), 알리바바, 텐센트 등 거대 플랫폼이 지배하는 디지털 생태계 속에서 중소 플랫폼들의 생존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짧은 형식의 영상 콘텐츠가 브랜드 마케팅의 핵심 도구가 되고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보다는 성과 중심 마케팅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 중이다.
미국의 관세 정책은 중국 경제 성장률을 0.2%포인트 끌어내릴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WARC는 중국 광고 시장 성장률을 기존 8.3%에서 7.2%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2026년에는 디지털 플랫폼 회복세 덕분에 성장률이 7.9%로 상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 광고 시장은 올해 6.5% 성장해 443억 파운드(약 547억 달러)에 도달할 전망이다. 영국은 광고 시장의 디지털화가 가장 진전된 국가 중 하나로, 온라인 광고가 전체 지출의 84.6%를 차지한다. 특히 소셜미디어(+13.1%)와 검색 광고(+8.2%)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독일 경제는 OECD 기준으로 올해 0.4%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 시장도 2.9% 증가한 264억 유로(약 295억 달러)에 머무를 전망이다. 프랑스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 시장도 2.7% 증가한 188억 유로(약 203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은 3.3% 성장해 5.8조 엔(약 390억 달러)을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