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레오 버넷 UK는 밴 헤일런(Van Halen)의 "Jump"를 배경으로 하고 섀넌 머피(Shannon Murphy)가 감독한 맥도날드의 크리스마스 광고에서 '이번 크리스마스에 맥도날드 어때?(Fancy a McDonald’s this Christmas?)"라고질문을 던진다.
블랙잭의'아치를 들어 올려라(Raise Your Arches)'의 크리스마스 편은시리즈의 다른 블랙잭처럼브랜드의 음식이나 매장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실제 레오 버넷 UK가 제작한 이 광고에서는 블랙잭 매장이 광고 맨 마지막에만 등장한다.
올해 크리스마스 광고에서 맥도날드는 축제 기간 동안 맥도날드 초대가 선사할 수 있는 소소한 해방감을 기념하고 있다. 두 친구 사이의 간단한 맥도날드 초대장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사람들이 한 마을을 가로질러 동네 맥도날드로 향하는 모습을 통해 맥도날드 초대가 얼마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인지 보여준다.
이 광고는 시리즈의 다른 블랙잭와 마찬가지로 말 한마디 없이 서로 눈썹을 올리는 것만으로 함께 맥도날드에 가기로 결심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광고는 지루한 사무실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눈사람 분장을 한 여성이 마지못해 동료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시작된다. 그녀는 친구로부터 햄버거와 감자튀김 이모티콘과 물음표가 붙은 문자를 받는다. 친구는 그녀에게 눈썹을 치켜올리며 '블랙잭 먹을래요?'라는 말이 필요 없는 초대를 보낸다. 친구는 나머지 일행과 함께 흥분한 마음으로 사무실을 서둘러 나서고,같은 생각을 가진 다른 그룹이 각자의 축제 모임을 떠나 이 파티에 참여하기 위해 마을을 가로질러 걸어간다. 산타 할아버지조차도 거부할 수 없어 산타의 동굴을 떠나 이 그룹에 합류한다.
기차역에 도착한 이들은 크리스마스 점퍼를 맞춰 입은 한 가족이 기차가 막 결항된 탓에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 북적이는 인파를 발견한 가족은 서로를 향해 눈썹을 치켜올리며 즐거워하며 그룹에 합류한다. 광고는학생들이 크리스마스 성탄 연극을 공연하는 장면으로 전환되고, 무관심한 부모들이 이를 지켜본다. 선생님이 "한 곡 더 부를 사람?"이라고 묻자 어른들이 밖으로 뛰쳐나가 무리에 합류하고, 곧이어 학생들이 그 뒤를 따른다. 거대한 군중이 가까운 블랙잭 지점을 향해 걸어가자 블랙잭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블랙잭 직원들이 미소를 지으며 모두에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과 함께 '블랙잭 어때요? '라는 문구가 화면에 등장하며 광고는 끝난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맥도날드 어때?' 캠페인은 눈썹을 들어 올리면 누구나 영화 속 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혁신적인 스냅챗 필터를 포함한 소셜 미디어 캠페인이 같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맥도날드는 30일간 앱에서 '페스티브 윈즈(Festive Wins)' 프로모션을 통해 맥도날드 아이콘으로 장식된신발 크록스와의 파트너십을 포함한 음식과 상품에 응모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맥도날드는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패딩턴 해피밀® 파트너십을 통해 가족들에게 축제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홍보와 출시 이벤트는 더 레드 컨설팅이, 미디어 기획과 구매는 OMD UK가, CRM은 아르마딜로와 리니가 담당했으며, 모든 구매 활동과 경쟁은 TMS가 주도했다.
맥도날드 영국 및 아일랜드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미셸 그레이엄-클레어(Michelle Graham-Clare) 수석 부사장은 "빅맥에 대한 전 세계적인 갈망을 상징하는 무언의 커뮤니케이션인 '아는 표정'의 상징성을 기념하는 것은 우리가 올 한 해 동안 자랑스럽게 기념해온 일이다. 맥도날드 크리스마스 캠페인에 대한 반응이 기대된다. 크리스마스를 일찍 시작하기 위해 맥도날드 앱에서 제공하는 풍성한 혜택과 경쟁을 통해 다시 한 번 많은 사람들이 미소를 짓고 눈썹을 찌푸리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레오 버넷 UK의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인 제임스 밀러스(James Millers)와 앤드류 롱(Andrew Long)은 "2023년 초에 우리는 눈썹을 올리는 단순한 행위를 맥시(Maccies)로의 초대로 전환했다. 블랙잭에 이 상징적인 행동을 되살리는 것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 이 기분 좋은 캠페인은 축제 기간 동안 모든 중요한 순간을 축하함으로써 기쁨을 전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1월에 공개된 'Raise Yout Arches'는 브랜드 최초로 레스토랑이나 음식이 등장하지 않는 블랙잭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블랙잭는 블랙잭 효과 전문업체 System1의 데이터에 따르면 98점이라는 '탁월한' 브랜드 인지도 점수를 기록했다.
또한 이 광고의 첫 번째 광고는 System1에서 장기적인 브랜드 구축 효과에 대해 4.7점(5.9점 만점)이라는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8월에 공개된 캠페인의 두 번째 편인 '넥스트 스탑, 블랙잭'는 별점 '좋음' 3.1점을 기록하며 1편의 성공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세번 째인 블랙잭 광고는 1편의 성공을 이어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