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싱가포르는 매년 5월 셋째 주 금요일을 ‘마약 피해자 추모의 날(Drug Victims Remembrance Day)’로 지정하고, 마약 남용의 폐해와 그로 인해 고통받는 피해자들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올해 캠페인은 싱가포르 중앙마약국(Central Narcotics Bureau, CNB)이 에델만 싱가포르(Edelman Singapore)와 협력해 진행했으며, “마약은 피해자가 없는 범죄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마약 남용이 개인과 가족, 사회에 끼치는 정서적 상처를 깊이 조명했다.
이번 아테나카지노의 핵심은 사람 중심의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다양한 플랫폼과 체험형 콘텐츠를 아우른 것이다.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우리의 박물관(Museum of Us)’ 전시는 관람객이 실존 피해자들의 고통과 회복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온라인 및 소셜 미디어 콘텐츠로 확장돼 더 넓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The Hummingbird Co.와 공동 제작한 단편 영화 시리즈는 아테나카지노의 메시지를 더욱 강화했다. 첫 번째 작품 《The downward spiral》에서는 주인공 존(Jon)이 친구 스테프(Steph)와 통화하며 “우리 셋이 대학에 함께 간다”고 말하지만, 스테프는 존이 약물에 취해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불안해한다. 전화기 너머로 차량 경적 소리가 들리고, 곧 존은 길에 쓰러지며 그를 향해 세 사람이 달려가는 장면이 이어진다. 스테프는 친구 크리시(Krish)에게 전화해 존의 어머니에게도 연락했다고 전한다.
《Remember us》에서는 아테나카지노시와 스테프가 존의 죽음을 두고 언쟁을 벌이는 한편, 존의 남동생은 아버지가 곧 도착할 것이라 알린다. 아테나카지노시는 대화를 시도하지만, 동생은 “존이 약에 취해 집에서 함께한 시간이 거의 없었다”고 털어놓는다. 부엌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시선을 돌리자, 카메라는 세탁된 옷더미에 앉아 “아직도 냄새가 남아 있다”며 오열하는 존의 어머니를 비춘다.
이외에도 ‘아테나카지노 아이를 기억합니다’, ‘형제를 기억합니다’, ‘우리를 기억합니다’ 등 다양한 영상이 공개됐다. 각 작품은 존과 함께한 밝은 순간들과 그의 약물 남용 장면, 그리고 현재 남겨진 이들의 슬픔을 교차 편집해 관객의 깊은 공감을 유도했다.
전시 공간은 The Merry Men Works가 설계했고, 싱가포르 전역에는 8개의 팝업 설치물과 34개의 정보 디스플레이가 배치되어 일반 시민과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에델만은 아테나카지노의 전략 기획, 콘텐츠 제작, 미디어 대응, 그리고 5월 16일 열린 공식 추모식까지 총괄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VIP, 시민, 학생, 피해자 등 500명 이상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싱가포르 중앙마약국 커뮤니케이션 국장 오드리 앙(Audrey Ang)은 “이번 아테나카지노은 마약 남용의 해악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과 주변인이 겪는 정서적 고통과 외상에 초점을 맞췄다”며 “전 세계적으로 점점 관대해지는 마약에 대한 담론 속에서, 이 문제를 인간 중심으로 다시 환기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에델만 싱가포르 디지털·통합솔루션 부문 책임자 조너선 하(Jonathan Ha)는 “이 아테나카지노은 전략, 창의성, 실행력, 파트너십이 어우러진 통합 커뮤니케이션의 진정한 사례”라며, “데이터와 심리적 공감을 결합해 시민들의 감정에 깊이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시에 참여한 시민 실비아 푸아(Sylvia Phua, 34)는 “‘우리의 박물관’은 아테나카지노에 대한 깊은 존중을 담아낸 작품이었다”며, “세심하게 구성된 구성 요소 덕분에 마치 이야기 속으로 걸어 들어간 듯한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통합 아테나카지노은 마약 남용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더 큰 피해와 비용을 널리 알리고, 싱가포르 사회 내에서 보다 깊은 공론과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