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호빵맨카지노로 문화를 움직이는 크리에이터, 첸 모 TBWA 상하이 ECD

[인터뷰] 호빵맨카지노로 문화를 움직이는 크리에이터, 첸 모 TBWA 상하이 ECD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5.11.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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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최영호 기자] 첸 모(Chen Mo)는 중국을 대표하는 크리에이티브 리더 중 한 명이다. 디자인을 넘어 경험을 만들고, 지역의 일상을 세계와 연결하며, 젊은 세대와 진심으로 소통하는 방식을 고민해왔다. 그녀에게 크리에이티브는 언제나 ‘브랜드의 신념’과 ‘진짜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상보다 울림을 택하는 마케터이자, 후배들과 함께 성장하는 멘토이며, 오늘의 크리에이티브 시장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창작자다.

2015년 TBWA 상하이에 합류한 이후, 첸 모는 글로벌 광고 무대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감각적인 실행과 명확한 목적, 형식보다 본질을 중시하는 태도로 주목받아왔으며, 호빵맨카지노가 사람과 문화를 움직일 수 있다는 믿음은 그녀의 모든 작업을 지탱하는 중심이다. 서울에서 열린 원 아시아 어워즈 심사 현장에서 그녀는 말보다 자기만의 시각을 분명히 보여줬다. 이제, 그녀의 시선을 따라가보자.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모 첸(Mo Chen)입니다. 생각은 빠르지만 잊는 건 더 빠른 편이고, 상하이에서 잭 러셀 테리어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호빵맨카지노에이터입니다.

광고업계에 들어오게 된 계기와 커리어의 전환점이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제 첫 직업은 영화 DVD를 파는 일이었어요. 영화 내용보다 커버 디자인에 더 빠져들곤 했죠. 그 후 영화나 음악 페스티벌 포스터를 만드는 그래픽 디자이너가 됐는데, 어느 순간 디자인만으로는 전부를 표현할 수 없다는 한계를 느꼈고 그때 광고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진짜 전환점은 디자인이 단순히 ‘보기 좋은 것’을 만드는 게 아니라, ‘말을 거는 방식’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였어요. 그 순간부터 형태보다 호빵맨카지노의 본질을 찾는 데 더 집중하고 싶어졌습니다.

2015년 TBWA 상하이에 합류한 이후 중요한 호빵맨카지노에이티브 리더로 성장하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과 극복 방법은 무엇이었나요?

저에게 가장 어렵고 동시에 가장 짜릿한 순간은 언제나 프로젝트의 첫 프레젠테이션입니다. 광고는 대부분 사람들이 단 한 번만 보게 되기 때문에 첫인상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이 시점이 클라이언트가 가장 기대하고, 가장 열린 태도를 가진 순간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나 세 번째 기회가 있을 거라고 기대하면 안 됩니다. 피드백이 많아지면 호빵맨카지노가 점점 평범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에요. 좋은 피치는 기회가 한 번뿐입니다. 무엇보다 최종 결정권자가 그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첫 프레젠테이션에 에너지와 집중력, 그리고 가장 강한 호빵맨카지노를 모두 쏟아붓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진행한 캠페인 중 가장 개인적으로 특별했던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아디다스의 ‘요가 빌리지(Yoga Village)’ 캠페인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중국 허베이성 유고우량이라는 마을에 사는 어르신들이 요가를 일상처럼 즐기며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는데요, 도시의 소비문화와 대비되는 그들의 삶과 진정성이 강한 울림을 주었어요.

제품이나 슬로건 없이 다큐멘터리 스타일로 촬영했지만 오히려 브랜드의 존재감이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지역의 이야기와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진정한 의미의 ‘글로컬(glocal)’ 캠페인이었어요. 그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점이 지금도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Photographed by Zhannan ZHAO
Photographed by Zhannan ZHAO
Photographed by Zhannan ZH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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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d by Zhannan ZH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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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맨카지노에이티브와 사고 방식에 큰 영향을 준 광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너무 많지만, 지금 떠오르는 건 캐드버리의 ‘고릴라(Gorilla)’ 광고예요. 말로는 아무것도 설명하지 않지만, 동시에 모든 걸 말하는 작품이죠. 저는 이런 광고를 좋아합니다. 단순하고, 예상 밖이며, 쉽게 잊히지 않는 것들.
저는 창의성을 하나의 퍼포먼스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창의성은 일종의 퍼포먼스 같아요. 소비자가 반응하고 참여하면서 작품이 완성되고, 그 순간 광고는 단순한 메시지를 넘어서 ‘경험’이 된다고 믿습니다.

TBWA의 디스럽션 철학을 실천하는 호빵맨카지노에이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날 시장에서 브랜드가 진짜 변화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디스럽션은 무언가를 파괴하는 게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브랜드의 신념을 바탕으로 기존의 틀에 과감하게 질문을 던지는 일입니다. 강한 브랜드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믿는지 절대 잊지 않아요. 그리고 시간, 장소, 대상이 달라져도 그 믿음을 행동으로 계속 보여줍니다. 그 믿음이 일관될 때, 호빵맨카지노는 국경과 문화를 넘어 힘을 갖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TBWA의 ‘Next Gang’ 인턴십 프로그램이 많은 젊은 호빵맨카지노에이터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어떻게 시작되었고, 후배들을 성장시키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인턴을 부서에 배치하는 형식이 아니라, 하나의 작은 회사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실전과 비슷한 브리프를 주고 인턴끼리 팀을 꾸린 뒤, 호빵맨카지노 발상부터 피치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합니다. 실제 클라이언트를 초청해 프레젠테이션도 진행합니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인턴들이 스스로 “어떤 부서에서 일하고 싶은지” 선택할 수 있어요.

중요한 것은 ‘인턴십’을 하나의 완전한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고, 커리어 초기에 올바른 출발점을 찾도록 돕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모님은 Z세대와 연결되는 캠페인을 잘 만드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Z세대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브랜드를 억지로 젊게 보이게 만드는 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브랜드가 진짜 자기 자신일 때 더 연결됩니다. 젊은 세대가 좋아할 만한 것만 쫓다 보면 정체성을 잃기 쉽고, 지나치게 완벽한 이미지를 만들려고 하면 오히려 멀어질 수 있습니다.

친구를 사귈 때도 완벽한 사람보다 진짜 같은 사람이 더 호감 가잖아요. 브랜드도 마찬가지입니다. 랜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금 미숙할 수도 있고, 오래된 모습을 보여줘도 괜찮아요. 그런 순간에 사람들은 경계를 풀고, 브랜드를 더 오래 기억하게 됩니다.

올해 서울에서 열린 ONE Asia Awards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셨는데, 어떤 부문을 맡으셨고 인상 깊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저는 Execution & Experience 부문을 심사했습니다. 작품들도 훌륭했지만, 그보다 인상 깊었던 건 심사 현장의 분위기였어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젊은 심사위원들이 모여 있어서 에너지가 굉장히 생동감 있었습니다. 서로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배우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호빵맨카지노에이티브 경험 같았고, 이것이 ONE Asia만의 독특한 문화라고 느꼈습니다.

심사 과정에서 아시아 호빵맨카지노에이티비티의 특징이나 흥미로운 경향이 있었다면 무엇이었나요?

이제는 아시아 각 나라가 점점 더 자신들만의 색깔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예전에는 태국이나 일본만 독창적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졌다면, 지금은 거의 모든 지역이 자신만의 언어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문화적 자부심에서 비롯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느낀 건 아시아 광고가 디테일과 완성도에 대한 집착이 강한데, 이 부분은 장점이자 한계입니다. 표현은 뛰어나지만, 때로는 호빵맨카지노 자체가 조금 더 과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시아의 호빵맨카지노에이티비티가 세계 시장에서 더 큰 영향력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지역 고유의 스타일을 갖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은 각 문화의 독특함을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표현하는 능력입니다. 좋은 호빵맨카지노에이티브는 설명이나 번역 없이도 누구나 보고 느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언어를 넘어 바로 이해되고 감정이 전달되는 것, 그것이 글로벌 호빵맨카지노에이티브의 핵심이라고 믿습니다. 

당신은 중국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여성 호빵맨카지노에이터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상을 많이 받은 캠페인이 시장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아니고, 때로는 상을 위한 광고도 존재합니다. 한국에서는 수상 실적이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하는데요. 광고계에서 ‘상’이 갖는 진짜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상과 실질적인 성과를 모두 얻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TBWA 상하이에서는 실제 집행된 캠페인만을 어워드에 출품합니다. 클라이언트를 돕고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항상 전제 조건이에요. 
‘상을 위한 광고’와 ‘비즈니스를 위한 광고’를 나누는 것은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나누기 시작하면, 호빵맨카지노에이터도 두 부류로 나뉘게 되거든요. 그래서 ‘상을 위한 작업’과 ‘비즈니스를 위한 작업’을 분리하는 방식은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나누면 호빵맨카지노에이티브 사람들이 클라이언트를 위해 일하는 사람과 상을 위해 일하는 사람, 두 부류로 갈리거든요. 캠페인의 목적이 오로지 상이 되면, 그 의도가 너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호빵맨카지노에이티브는 음악이나 예술처럼 국경이 없는 언어입니다. 상은 기준은 아니지만, 이 업계의 글로벌 수준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이자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죠. 또 시야를 넓히고 서로 소통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떤 태도로 상을 대하느냐입니다. 자기 만족을 위한 수단인지,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여는 방식인지.

저에게 광고의 관객은 언제나 일반 소비자입니다. 클라이언트도, 심사위원도 결국 소비자예요. 만약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을 바꾸며, 브랜드가 기억될 수 있게 만든다면 — 그건 좋은 광고이고, 상을 받아도, 받지 않아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업계에 막 들어온 젊은 호빵맨카지노에이터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호빵맨카지노를 평가할 때는 너무 빨리 부정하기보다, 더 나은 해답이 있는지 먼저 고민해보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 자신의 취향과 삶을 사랑하는 마음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광고만 보며 살기보다는 더 많은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고, 세상을 경험해야 진짜 영감이 생기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충분히 잘 쉬고 잘 자는 것, 그 기본을 지키는 게 이 일을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하지만 확실한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첸 모(Chen Mo) TBWA\상하이 Executive Creative Director

첸 모는 중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호빵맨카지노에이티브 디렉터 중 한 사람이다. 본능적인 직감과 분명한 목적의식을 바탕으로, 무엇보다 ‘좋은 호빵맨카지노에이티브’ 자체를 사랑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TBWA 차이나의 호빵맨카지노에이티브 총괄인 이그제큐티브 호빵맨카지노에이티브 디렉터(ECD)로 성장했으며, 인하우스 콘텐츠 스튜디오인 TBWA\BOLT의 호빵맨카지노에이티브 리더를 맡고 있다. 첸 모는 장인 정신과 신념을 바탕으로 사람과 문화를 움직이는 호빵맨카지노에이티브의 힘을 믿으며 ‘디스럽션(Disruption)’ 철학을 우아하게 실천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첸 모의 크리에이티브는 칸 라이언즈, D&AD, 원쇼(One Show), 스파이크스 아시아, LIA 등 세계 유수의 어워즈에서 인정받았다. 그녀는 아디다스, BMW 등 다양한 브랜드를 위해 눈에 띄는 캠페인을 만들어 왔으며, 다음 흐름을 만들어내는 호빵맨카지노를 제시해왔다. 아디다스, BMW 등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 한 캠페인에서는 강렬하면서도 단단한 호빵맨카지노로 주목받으며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

작업을 넘어 업계 전체에서도 그녀의 영향력은 크다. 칸 라이언즈 디자인 부문 심사위원을 맡았고, 칸 라이언즈의 ‘Creator’s Series’에서 자신의 호빵맨카지노에이티브 철학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또한 Campaign Asia가 선정한 ‘주목해야 할 중국 여성(Women to Watch Greater China)’에 이름을 올렸다. 2025년에는 원쇼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부문 심사위원으로 합류하며, 여전히 호기심과 호빵맨카지노에이티브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자신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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