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최영호 기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나 디자인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리비오 그로시(Livio Grossi)는 이제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신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원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어워드(ONE Asia Creative Awards) 심사위원과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2025 영스타즈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했다. 본질과 정체성을 중시하는 그의 철학은 ‘Made in Italy, Grown in Asia’라는 표현으로 잘 드러난다. 어느 순간 에스프레소 대신 *cà phê sữa đá(까페 쓰어 다)*를 즐기며 자신만의 크리에이티브 여정을 만들어온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탈리아 밀라노 출신의 리비오 그로시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에스프레소 대신 베트남의 전통 커피인 cà phê sữa đá (까페 쓰어 다, 베트남식 연유 아이스커피)를 즐기게 되었죠. 이탈리아에서 디자인 철학을 배우고, 인도네시아를 거쳐 현재는 베트남에서 10년 넘게 브랜드를 만들며 현지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하이브카지노에이티브 산업에 뛰어든 계기와 지금의 자신을 만든 결정적 순간이 있었나요?
저를 이끌었던 건 호기심, 약간의 반항심, 그리고 창의력을 통해 세상을 탐험하고 싶다는 열망이었습니다. 광고업계 자체에 끌렸던 건 아니에요. 저는 언제나 ‘표현’과 ‘이야기’, 그리고 ‘탐험’에 매료되어 왔습니다.
당신의 경력은 흔히 ‘Made in Italy, Grown in Asia’로 평가받습니다. 양쪽 문화에서 얻은 하이브카지노에이티브 영양분은 무엇인가요?
저는 단순히 이주한 것이 아니라, ‘재탄생’했다고 느낍니다. 새로운 문화 속에서 새로운 시선으로 일하고, 단순한 번역이 아닌 정체성을 담은 메시지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아시아는 제 직관을 더 날카롭게 만들었고, 빠른 속도와 복잡한 감정, 혼돈 속에서도 ‘장인정신’의 가치를 일깨워줬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곳이 제 하이브카지노에이티브의 진짜 ‘집’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작업한 캠페인 중 개인적으로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사실 가장 의미 있는 캠페인은 아직 만들지 못한 그 작업입니다. 그 캠페인은 지금까지 저를 계속 이끌어온 이유이자, ‘광고’를 넘어서 진짜 무언가를 만들고자 했던 초심을 일깨워 주는 존재입니다. 언젠가는 꼭 세상에 선보이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의 작업 중 인상 깊었던 캠페인은 무엇인가요?
질투가 날 정도로 잘 만든 작품들이요. 너무나 정교하고 단순하며 완성도가 뛰어나서 “왜 내 이름이 저기 없지?”라고 느끼게 만드는 캠페인들이에요. 그런 감정이 더 좋은 아이디어를 향해 나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최근 아시아 광고·디자인·콘텐츠 분야에서 가장 주목하는 변화는 무엇인가요?
‘모방’에서 ‘정체성’으로의 변화가 가장 인상 깊습니다. 예전에는 뉴욕이나 런던처럼 보이기 위해 글로벌 스타일을 흉내 내려는 브랜드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로컬리티에서 독창성을 찾는 움직임이 두드러집니다. KFC 태국 캠페인이 대표적이죠.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태국스러운 표현 방식으로 지역성을 잘 살려냈습니다.
이 변화는 단지 광고에만 국한되지 않고 콘텐츠와 디자인 전반에서도 나타나고 있어요. 더 이상 매끈하고 정제된 완성도를 추구하기보다는, ‘개성’과 ‘질감’이 있는 표현이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뉴욕처럼 보이려 하기보다는, 서울, 자카르타, 방콕, 사이공처럼 ‘자기 지역답게’ 보이는 것이 훨씬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죠.
AI와 데이터가 빠르게 확산되는 시대입니다. 기술과 감성의 균형은 어떻게 유지하나요?
기술은 훌륭한 ‘확장 도구’입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은 ‘우리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입니다. 데이터는 사람들이 무엇을 했는지를 알려주지만, 그것이 왜 중요한지는 말해주지 않죠. 감정과 직관은 여전히 모든 창작의 시작점입니다.
저는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만, 아무리 많은 분석과 도구가 있더라도 마지막 결정은 반드시 인간의 직관에서 나와야 한다고 믿습니다. 기술은 아이디어를 넓히고 구현하는 데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본질적인 방향과 메시지는 사람만이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ONE Asia Awards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경험은 어땠나요?
원 아시아는 훌륭한 작품들이 많았던 것도 인상 깊었지만, 무엇보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심사위원들과의 교류가 큰 배움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이 각 캠페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얼마나 다른지, 그 맥락과 전통, 지역적 진실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는 시간이 정말 특별했어요. 단순히 점수를 매기는 자리가 아니라, 아시아라는 지역이 얼마나 풍부하고 다층적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죠. 그 모든 과정이 서울이라는 멋진 도시에서 펼쳐졌다는 것도 잊지 못할 기억입니다.
MAD STARS Young Stars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하셨는데요. 젊은 하이브카지노에이터들 사이에서 느낀 인상적인 점이 있다면요?
단 48시간 만에 브리프를 해석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해낸 집중력도 인상 깊었지만, 제가 정말 감동했던 순간은 대회 이후였습니다. 끝나고 나서도 많은 참가자들이 스스로 피드백을 구하고, 질문하고, 계속해서 배우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그런 ‘갈증’은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배워서 생기는 것도 아니고요. 바로 그 태도가 이 업계에서 끝까지 살아남고,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업계에 진입하려는 젊은 하이브카지노에이터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이 일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이 될 수도, 동시에 가장 힘든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걸 결정하는 건 결국 ‘자기 태도’예요. 세상을 탐험하고자 하는 호기심, 낯선 것에 도전하려는 대담함, 그리고 더 나아지고자 하는 집요함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일은 어떤 직업도 줄 수 없는 보상을 줄 겁니다.
반대로, 트렌드나 타이틀만 좇는다면 지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핵심은 ‘칭찬’보다 ‘과정’을 사랑할 수 있는가예요. 이름을 올리는 게 목적이 아니라, 끊임없이 나아지려는 사람만이 오래갈 수 있습니다.
리비오 그로시(Livio Grossi) 덴츠 하이브카지노에이티브 베트남 / 덴츠 레더 그룹 ECD
이탈리아에서 태어나고, MTV로 길러졌으며, 아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리비오 그로시는 관습이 아닌 호기심으로 성장한 하이브카지노에이티브 디렉터다. 닭띠 해에 태어났고, 장인 정신에 집착하는 성향을 가졌습니다. 피자와 까페 쓰어 다(cà phê sữa đá)로 에너지를 충전하며, 단순히 시선을 끄는 것을 넘어 흐름을 바꾸는 아이디어에 이끌린다.
지난 10년 넘는 시간 동안 그는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하이브카지노전시를 이끌고 브랜드를 구축해 왔다. 베트남의 무명 스니커즈 브랜드를 문화적 아이콘으로 탈바꿈시켰고, 유니세프, 구글, 유니레버를 위한 캠페인을 제작하며 단지 제품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리비오는 "하이브카지노에이티브에는 관점이 필요하다. 단순히 판매만이 아니라, 무언가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