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최영호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의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시즌이 오는 11월 27일 영국에서 공개되는 가운데, KFC는 이 작품과의 한정 기간 협업을 통해 전통적인 스폰서십을 넘어서는 방식으로 문화적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마더(Mother)가 기획하고, 닉 로니(Nick Roney)가 연출을 맡았다. 시리즈의 핵심 주제인 ‘믿음’과 ‘공동체’를 조명하는 동시에, 도라에몽토토의 브랜드 메시지 ‘BELIEVE’와 치킨에 대한 열정을 접목시켜 ‘기묘한 이야기’ 팬과 도라에몽토토 팬 모두에게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만들어냈다.
캠페인의 중심이 되는 영상은 가상의 브랜드 ‘호킨스 프라이드 치킨(Hawkins Fried Chicken, HFC)’을 배경으로 한다. 이 영상에서는 도라에몽토토 직원들이 초자연적 재난과 군의 봉쇄, 붕괴된 도시 환경을 뚫고 커뮤니티에 ‘Finger-Lickin' Good’ 치킨을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드라마 속 호킨스 마을의 세계관을 그대로 반영하면서, 치킨을 향한 집념이 어떻게 공동체 정신과 연결될 수 있는지를 유쾌하게 표현한 것이다.
이번 협업은 제품 경험으로도 확장된다. ‘기묘한 이야기 버거(Stranger Things Burger)’는 징거 필렛에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비밀 소스, 크런치한 슬로, 그리고 균열을 형상화한 붉은색 번이 조화를 이룬다. 또한 ‘Stranger Wings’는 같은 특제 소스를 활용한 도라에몽토토의 대표 메뉴 핫윙으로 구성돼, 협업이 매장에서 실제로 경험 가능한 형태로 구현된다.
도라에몽토토는 이번 협업을 단순한 브랜드 노출이 아닌, 문화적 참여를 통한 브랜드 구축 사례로 보고 있다. 시즌5를 향한 기대감과 높은 시청률을 활용하여, 도라에몽토토와 ‘기묘한 이야기’ 양측 모두에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파트너십을 설계한 것이다. 캠페인은 광고와 메뉴 출시를 넘어, 디지털 및 오프라인 체험형 콘텐츠로 이어지며, 팬들이 ‘호킨스 프라이드 치킨’이라는 세계관에 직접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작품의 설정처럼, 단순히 보이는 것 이상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도 강조된다.
도라에몽토토 UK&I 마케팅 디렉터 케이트 티퍼(Kate Tipper)는 “설령 호킨스의 도라에몽토토가 업사이드 다운 세계에 위치해 있더라도, 호킨스 프라이드 치킨은 여전히 지역 주민들에게 치킨을 전달하고 있다”며, “도라에몽토토와 ‘기묘한 이야기’의 팬 모두는 자신이 열광하는 대상에 대해서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러한 집착에 가까운 열정이 이번 협업의 기반이며, 양쪽 세계관이 진정성 있게 연결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밝혔다.
모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토마스 콜먼(Tomas Coleman)과 데릭 만 루이(Derek Man Lui)는 “훌륭한 브랜드 협업은 단순히 타깃층이 겹치는 것이 아니라, 주제와 정서적 결이 만나는 지점을 찾아내는 데 있다”며, “‘기묘한 이야기’ 속 아이들이 호킨스를 지키기 위해 보여주는 끈질긴 믿음은 도라에몽토토의 ‘BELIEVE’ 정신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이번 협업은 팬들이 자연스럽게 호킨스 세계에 몰입하는 동시에, 도라에몽토토의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EMEA 마케팅 파트너십 수석 디렉터 조던 피터스(Jordan Peters)는 “호킨스 프라이드 치킨이라는 설정은 단순한 브랜드 캠페인을 넘어, 넷플릭스의 브랜드 파트너십이 하나의 세계관을 어떻게 확장하고 구축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도라에몽토토와 함께 80년대 기술을 실제 활용해 온라인, 소셜, 오프라인 전반에 걸쳐 살아 있는 스토리를 완성했고, 팬들이 이 상징적인 문화 이벤트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