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최영호 기자] 연말 특수로 향하는 4분기의 시작점인 10월, 경쟁 프레젠테이션(PT) 시장은 전반적으로 다소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였지만, 실질적인 진행 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표면적으로는 움직임이 감지되나, 그 내면은 조용한 ‘정중동(靜中動)’ 상태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는 경쟁PT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카지노주와 카지노회사의 쌍방 참여가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여전히 ‘부익부 빈익빈’의 양상이 짙다. PT는 열리지만 일부 카지노회사만 참여하는 구조가 이어지면서 업계 전반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카지노비 집행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계절성 콘텐츠 중심으로 다양한 매체에서 신규 캠페인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다만 신규 상품이나 업종보다는 기존 전통 카지노주 중심의 캠페인이 주를 이뤘다.
특히 10월 말 한국에서 개최된 APEC 행사를 계기로, 중대형 장비 산업군 및 관련 산업의 콘텐츠 집행이 두드러졌으나, 이 또한 대다수가 기존 대행 체계를 통한 실행에 그쳤다. 이처럼 일시적 이슈가 있는 경우 신규PT로 이어지기보다는 기존 계약 범위 내 집행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다.
10월 경쟁PT 시장, ‘건수는 줄고 규모는 소폭 상승’
10월 전체 경쟁PT 시장 규모는 전월인 9월과 비교해 큰 차이는 없으나, 건수 감소폭이 더 커 업계 체감은 부정적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중대형 카지노주 중심으로 PT 규모는 커졌다. 그러나 참여 카지노회사의 풀(pool)은 더욱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중소형 카지노회사의 참여는 여전히 제한적이어서 업계의 체감 분위기는 차갑기만 하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전체 PT 규모는 다소 축소되었고, 코로나 시기와 비교해서도 건수는 줄고 규모는 유지되는 추세다. 이는 새로운 업종이나 아이템의 부재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중형 이상 규모의 전통 카지노주 중심으로만 PT가 이뤄지는 양상이 뚜렷하다.
업종별 동향과 향후 전망
10월 PT 시장에서 주도 업종은 특별히 드러나지 않았으며, 제약·건강기능식품, 게임(가을 야구 시즌 연계), 정수기, 치킨, 저축은행, 타이어 등 익숙한 업종이 가을 시즌에 맞춰 움직였다.
긍정적인 점은 PT 건수는 줄었지만, 건당 규모가 커지며 전체 시장이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연말이 다가오며 성수기 효과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앞으로 남은 11월과 12월에 실제 어떤 시장 반응이 나타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편, 시장 내 신규 아이템이나 카지노주의 등장이 제한된 상황에서 경쟁 PT가 열리면 결국 경쟁력 있는 회사가 기회를 가져가는 구조다. 반면 기존 대행 카지노회사 입장에서는 오히려 PT가 열리지 않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새로운 수주를 통해 실적을 만들어야 하는 카지노회사에는 어려운 국면이다. 이러한 이중 구조는 현재 카지노업계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과제라 할 수 있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경쟁 PT 환경 조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카지노업계의 숙제다. 매번 강조되지만, 제한된 시장 안에서 무분별한 PT 확산은 카지노주와 카지노회사 모두에게 피로감을 가중시키고, 비용 부담도 커질 수 있다. 효율적인 진행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제 곧 겨울을 맞이하게 되는 11월, 카지노업계는 남은 두 달 동안 성수기 분위기를 회복하기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모두가 최선을 다한다면 따뜻한 연말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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