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최승은 기자] 미국 모기지 금융 기업 로켓 모기지(Rocket Mortgage)가 크리스마스 데이에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되는 NFL 경기에서 새로운 브랜드 광고 ‘Room to Dream’을 선보이며, 인하우스 크리에이티브 조직의 AI 활용 전략을 본격화한다.
이번 광고는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와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크리스마스 경기 중 공개될 30초 영상으로 라이언스 러닝백 자미르 깁스(Jahmyr Gibbs)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광고는 깁스가 어린 시절을 보낸 침실을 둘러보는 장면으로 시작해, 그 공간이 실제로는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의 홈구장인 포드 필드 50야드 라인 위에 설치된 세트임이 드러나는 연출로 이어진다. 제트벳 모기지와 모기업 제트벳 컴퍼니스는 디트로이트를 연고로 팀과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다.
이번 캠페인은 ‘집 소유(Home Ownership)’를 미국적 꿈으로 풀어온 제트벳의 브랜드 플랫폼 ‘Own the Dream’의 연장선에 있다. 이 플랫폼은 슈퍼볼에서 공개한 60초 광고와 경기장 싱어롱 이벤트로 시작됐으며,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당일 NFL 경기를 통해 다시 한 번 대규모 시청자와 만난다. 넷플릭스가 2024년 12월 25일 중계한 NFL 경기의 평균 시청자가 2,600만 명을 넘었던 만큼, 제트벳은 슈퍼볼보다 상대적으로 효율적인 비용으로도 전국 단위의 도달 범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피터 조르지(Peter Giorgi) 제트벳 브랜드 마케팅 수석부사장은 “요즘 마케팅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충분히 큰 오디언스를 찾는 것”이라며 “넷플릭스는 우리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대규모로 공유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번 광고의 기획부터 제작까지는 제트벳의 인하우스 크리에이티브 조직인 ‘드림 팩토리(Dream Factory)’가 주도했다. 팀은 금융 상품과 미식축구를 ‘어린 시절 집에서 처음 스포츠를 접한다’는 공통의 경험으로 연결해, 현금 재융자 같은 금융 서비스가 개인의 꿈과 맞닿아 있음을 풀어냈다.
제트벳 크리에이티브 총괄이자 인하우스 팀을 이끄는 레고 마르퀴스(Rego Marquiis)는 “복잡하게 만들기보다 단순한 인사이트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브랜드와 스포츠를 잇는 가장 본질적인 맥락을 찾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의 또 다른 특징은 인하우스 조직 전반에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드림 팩토리는 지난 1년간 AI를 단순한 효율 도구가 아닌, 팀원 모두의 제트벳에이티브 사고를 확장하는 기반으로 활용하는 구조 개편을 진행해 왔다. 목표는 직무나 경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제트벳에이티브 디렉터처럼 사고하고 제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마르퀴스는 “AI를 통해 사고를 확장하고, 기존의 편향을 깨며, 더 빠르게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다”며 “팀 전체가 AI를 창의적 기반으로 활용하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드림 팩토리는 초기에는 CRM 이메일 작성에 AI를 적용했고, 이후 풀퍼널 캠페인 등 대형 프로젝트로 확장했다. 그 결과 올해 가장 성과가 좋았던 ‘Lake House’ 캠페인이 탄생했고, 제트벳의 CMO 조너선 밀든홀(Jonathan Mildenhall)이 처음으로 수정 의견 없이 승인한 작품이 됐다는 후문이다.
‘Room to Dream’ 역시 인사이트 도출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메시지 정교화와 내부 공감대 형성, 실행 속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AI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조르지는 “AI는 개념에서 실행까지의 거리를 줄여준다”며 “팀이 더 빠르게 피드백을 반영하고, 아이디어에 몰입하도록 돕는 가속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