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최영호 기자] 펩시코 푸즈(PepsiCo Foods US)가 자사의 스낵 브랜드 도리토스(Doritos)의 신제품 ‘골든 스리라차(Golden Sriracha)’를 홍보하기 위해 파격적인 단편 영상을 공개했다. 광고회사 리씽크(Rethink)와 공동 기획한 이번 캠페인은 1970년대 성인영화의 문법을 코믹하게 차용해 유쾌한 반전을 선사한다.
단편 영상 ‘A Spicy, But Not Too Spicy Plumber(매운, 하지만 너무 맵지 않은 배관공)’은 배우 월튼 고긴스(Walton Goggins)가 주인공 배관공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영상은 고전적인 ‘섹시한 배관공’ 설정을 재치 있게 비틀었다.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유혹적인 분위기를 풍기지만, 월튼 고긴스는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배관 수리에만 몰두한다. 제작은 스머글러(SMUGGLER)의 뵈른 루만(Björn Rühmann) 감독이 맡았다.
영상 전반에는 ‘hot-ish(살짝 매운)’이라는 문구가 반복되며, 도리토스 골든 스리라차 맛의 콘셉트를 그대로 반영한다. 이 맛은 새콤달콤함과 은은한 매운맛이 층을 이루며, 혀를 압도하지 않으면서도 계속 손이 가게 만든다는 평을 받고 있다.
파이고우 포커스 벨린저(Chris Bellinger) 펩시코 푸즈 최고파이고우 포커에이티브책임자는 “이번 캠페인은 열기를 높이되, 방화까지는 가지 않게 조율하는 것이 핵심이었다”며 “Z세대가 선호하는 ‘스윗+스파이시’ 조합, 이른바 ‘스위시(swicy)’ 트렌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도리토스는 항상 경계를 밀어붙이는 브랜드다. 이번 캠페인도 익숙한 설정을 반전시켜 웃음을 유발하고, 예상치 못한 요소로 소비자를 매료시킨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뉴욕 슬리퍼룸(Slipper Room)에서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프리미어 시사회로 첫 선을 보였으며, 이후 디지털, 소셜미디어, 옥외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공개된다. 특히 뉴욕 타임스퀘어 일대에는 대형 옥외 광고를 포함한 브랜드 전개가 진행된다.
티나 마할(Tina Mahal) 펩시코 푸즈 마케팅 부문 수석부사장은 “도리토스는 늘 대담한 자기 표현을 강조해 왔지만, 동시에 소비자들이 복합적이고 미묘한 감각을 즐긴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영상은 보여주는 대신 암시하고, 맵기보다는 서서히 매운 ‘여운’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광고회사 리씽크 뉴욕의 타라 라월(Tara Lawall) CEO는 “이 프로젝트는 협업의 즐거움을 다시금 상기시켜 준 캠페인”이라며 “브랜드와 광고회사가 함께 만들어낸 최고의 결과물 중 하나”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