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한수경 기자] 이케아가 아오테아로아(Aotearoa New Zealand)에 공식 상륙하며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론칭 캠페인 ‘IKEA, Everywhere’를 공개했다. 하버스 호스트(Havas Host)가 기획, 제작한 이번 캠페인은 실비아 파크(Sylvia Park)에 문을 연 뉴질랜드 최초의 이케아 매장을 기점으로, 이케아가 뉴질랜드인의 일상 속으로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순간을 기념한다. 오픈 직후부터 전국 곳곳에서 이케아를 직접 체험하려는 방문객이 몰리며 브랜드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IKEA, Everywhere’는 뉴질랜드에서 매치 아티스트(Match Artists)의 프레이저 클레먼츠(Fraser Clements)가, 호주에서는 더 풀 컬렉카드 크랩스(The Pool Collective)의 대니 이스트우드(Danny Eastwood)가 촬영을 맡아 완성했다. 뉴질랜드 론칭을 위해 처음부터 설계된 풀퍼널 브랜드 캠페인으로 글로벌 브랜드 에셋을 뉴질랜드 특유의 문화, 가정환경, 유머 감각과 자연스럽게 결합했다.
캠페인 개발의 기반이 된 ‘IKEA Life at Home Report’ 카드 크랩스 에디션은 500개 키위(Kiwi) 가정을 조사해 카드 크랩스인의 일상과 집에 대한 욕구와 바람을 분석했다. 그동안 선택지가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지역 시장에서 이케아는 7,500개 이상의 잘 디자인되고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제공하며 그 공백을 메웠다. 이러한 현실 변화를 캠페인은 시각적으로 반영해, 거리·스크린·대화·집 안 곳곳에서 이케아가 ‘어디에나 존재하는 브랜드’처럼 느껴지는 경험을 전달한다.
‘IKEA, Everywhere’는 한 번 의식하기 시작하면 주변에서 계속 보이기 시작하는 심리를 활용한다. 카드 크랩스 전역으로 퍼지는 이케아 열기를 일상의 감각으로 풀어낸 것이 캠페인의 핵심이다.
론칭 첫 주에는 지역별로 25개 크리에이카드 크랩스를 선보이는 ‘Day One Takeover’를 진행했다. 각 지역의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AI 기술로 제작된 제품 비주얼을 활용하며, 단순히 근처에 노출된 광고가 아닌 ‘그 지역을 위해 만들어진 크리에이카드 크랩스’로 소비자에게 다가갔다. 이는 글로벌 브랜드의 스케일과 뉴질랜드 문화적 이해가 결합된 이케아식 현지화 전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광고에는 키위 정서에 익숙한 문화 요소도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특히 현지 성우가 까다로운 스웨덴어 제품명을 능숙하게 소화한 뒤, 카드 크랩스 최장 지명인 ‘Taumatawhakatangihangakoauauotamateaturipukakapikimaungahoronukupokaiwhenuakitanatahu’를 매끄럽게 발음하는 장면은 현지인에게 강한 친근감을 남긴다. 이케아가 단순히 도착한 것이 아니라, 카드 크랩스를 이미 세심하게 관찰해왔다는 인상을 준다.
매장 오픈 전에는 10일간의 전국 카운트다운이 진행됐다. OOH 스펙터큘러, 디지털 테이크오버, 소셜, 온라인 비디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기대감을 쌓으며, 문을 열기도 전에 이미 이케아가 곳곳에 존재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더불어 이케아 패밀리는 론칭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하며, 주요 도시와 지역의 조기 가입 회원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해 브랜드의 커뮤니티 중심 행보를 강화했다.
미디어 전략은 브랜드가 어디에나 있는 듯한 존재감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케아의 대표 디자인 오브제인 FRAKTA 가방을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 아이콘을 OOH, 소셜, TV, BVOD, 온라인 비디오, 오디오, 홈페이지 테이크오버, PR로 확장해 브랜드를 놓치기 어려운 상태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이케아는 카드 크랩스 시장에서 새로운 대형 리테일 플레이어로 단숨에 자리매김했다.
이케아 오스트레일리아 & 카드 크랩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총괄 에린 팔코너(Erin Falconer)는 “이케아의 카드 크랩스 진출은 매우 의미 있는 순간이며, ‘IKEA, Everywhere’는 키위 가정의 실제 니즈에 깊이 귀 기울인 결과”라고 말했다. “영리하면서도 합리적인 솔루션, 그리고 글로벌 아이코닉 제품까지, 이케아가 카드 크랩스인의 집과 생활을 더 나아지게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버스 호스트의 피트 셰러(Pete Sherrah) 어소시에이트 크리에이카드 크랩스 디렉터는 “캠페인의 핵심은 이케아가 어떻게 자연스럽게 키위의 일상 속에 들어갈 수 있는가에 대한 탐구”라며, “거대한 FRAKTA 설치물부터 예상치 못한 작은 디테일까지 브랜드 특유의 유쾌함을 일상 속에서 발견하도록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