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최영호 기자] 광고회사 그레이 런던(Grey London)이 동물권 단체 피타(PETA)와 함께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강도 높은 캠페인 ‘해피 크리스매서커(Happy Christmassacre)’를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정서를 차용한 뒤, 그 이면에 숨겨진 동물 도살의 현실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날카롭게 꼬집는다.
핵심 영상은 전형적인 더킹카지노스마스 저녁 식사 장면으로 시작되며, 가족들이 둘러앉아 따뜻한 식사를 나누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하지만 곧 분위기는 반전된다. 테이블 위의 요리들이 실은 ‘도살된 생명’임을 상기시키는 설정과 연출을 통해 잔혹한 진실을 드러낸다. 영상은 에미상과 칸 라이언즈 수상 경력을 가진 감독 데이비드 셰인(David Shane)이 연출했으며, 블랙유머와 슬래셔 영화적 요소를 결합해 강한 인상을 남긴다.
광고 영상은 총 2분 분량으로 제작됐으며, 영국 주요 극장 및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에서 상영 중이다. 소셜미디어 주요 타깃 국가는 영국, 독일, 미국이며, OOH(옥외광고)는 런던을 중심으로 한 게릴라식 포스터를 포함해 전국 단위로 전개된다. 이번 캠페인은 전통적인 더킹카지노스마스 상징을 전복하는 비주얼 전략을 활용한다. 예를 들어 산타클로스의 붉은 옷은 얼룩진 동물 가죽 이미지로 대체됐고, 익숙한 연말 분위기는 불편함과 불안을 자아내는 시각적 언어로 재구성됐다.
그레이 런던의 최고 더킹카지노에이티브 책임자 헬렌 로즈(Helen Rhodes)는 “더킹카지노스마스를 기념하며 ‘생명체의 시신’을 가족과 함께 해체하는 것이 일상화된 이면을 직시하게 만들고 싶었다”며, “이번 캠페인이 더 많은 사람들이 연말 식탁에서 ‘잔인함’보다 ‘연민’을 선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감독 데이비드 셰인은 “우리가 모두 공모자라는 데서 출발한 아이디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말에 식탁에 오르는 음식의 출처를 의식적으로 외면한다”며, “무거운 메시지를 전하는 작업이었지만 촬영 현장은 아이러니하게도 유쾌했다. 배우들은 페이크 피에 흠뻑 젖으면서도 웃음을 참느라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
더킹카지노의 영국·유럽 부대표 미미 베케치(Mimi Bekhechi)는 “크리스마스는 원래 모두에게 따뜻한 시즌이어야 하지만, 수많은 동물에게는 그 반대”라며, “이번 캠페인은 그간 무감각하게 지나쳤던 전통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피 더킹카지노스매서커’ 캠페인은 총 2분짜리 메인 영상 외에도 15초·6초 버전, 비하인드 영상 4편, 스틸 이미지 10장, 소셜미디어용 콘텐츠 4종으로 구성됐다. 또한 ‘호텔 테일즈(Hotel Tales)’와 같은 형식으로 총 7개 글로벌 캠페인을 연결한 하이라이트 트레일러도 12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더킹카지노와 그레이 런던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기 없는 크리스마스가 진정한 연말의 의미를 되찾는 길”이라는 메시지를 직관적이면서도 도발적인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