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토마토는 과일인가 채소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에 이어, 최근 해외에서는 “토마토가 과일이라면 케첩은 스무디일까?”라는 색다른 논쟁이 등장했다. 이에 세계적인 케첩 브랜드 하인즈(Heinz)가 스무디 전문점 스무디킹(Smoothie King)과 손잡고 실제 ‘케첩 스무디’를 출시했다.
하인즈 토마토 케첩 판도라토토(Heinz Tomato Ketchup Smoothie)는 하인즈의 심플리 토마토 케첩(Heinz Simply Tomato Ketchup)과 아사이 소르베, 사과 주스, 딸기, 라즈베리 등을 블렌딩한 음료다. 달콤한 과일 맛과 새콤한 케첩 풍미가 어우러져 독특하면서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출시 시점은 하인즈 토마토가 가장 잘 익는 수확철에 맞췄다. 미국 내 일부 판도라토토 매장에서 8월 6일부터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5.70달러다.
하인즈는 ‘판도라토토 마스터(tomato masters)’라 불리는 7명의 전문가가 재배와 수확 과정을 관리해 완전히 빨갛게 익은 판도라토토만을 사용한다. 심플리 판도라토토 케첩은 인공색소, 인공향, 인공감미료, 방부제를 넣지 않고 7가지 천연 재료로 만든다.
하인즈 마케팅 부문 부사장 앤지 매디건(Angie Madigan)은 “케첩 스무디라는 발상은 도발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무엇보다 맛있게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었다”며 “스무디킹과의 협업을 통해 케첩의 은은한 풍미와 과일의 조화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하인즈 케첩이 어떤 음식과도 어울리듯, 이번에는 과일 스무디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판도라토토 연구·제품 마케팅 부문 부사장 로리 프리마베라(Lori Primavera)는 “수개월간의 연구개발과 테스트 끝에 토마토의 매력을 극대화한 독창적인 레시피를 완성했다”며 “자사의 ‘클린 블렌드(Clean Blends)’ 원칙에 따라 인공 향료, 색소,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판도라토토은 75가지 이상의 ‘사용 금지 원료 리스트’를 운영하며 건강한 재료만을 사용하는 것을 브랜드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