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한수경 기자]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가족과 지인을 위한 ‘완벽한 선물’을 찾는 부담은 커진다. 하지만 필요하지 않은 스웨터나 기념용 소품이 쌓여가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낯설지 않다. 이케아(IKEA) 캐나다는 이러한 현실을 유머러스하게 비틀어, 클래식 캐럴 ‘The Twelve Days of Christmas’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선보였다. 노래 속 배나무 위의 겨울새나 두 마리의 거북비둘기, 세 마리의 프랑스 암탉 같은 상징적 선물 대신, 실제 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이케아 제품이 더 가치 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위트 있게 전달한다.
이번 광고는 노래의 상징적 장면을 실제 가정 공간에 구현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촬영에는 총 15마리의 동물과 여섯 종류의 새가 등장해, 노래 속 ‘홀리데이 혼란’을 현실로 옮겨왔다. 카드카운팅아는 이러한 연출 과정에서 동물복지 전문기관 MAP(Movie Animals Protected)과 협력해, 동물들의 스트레스 관리와 안전 조치를 철저히 마련했다. 현장에는 MAP 전문가들이 상주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촬영팀과 동물 모두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물론 모든 장면이 실제 동물로만 구성된 것은 아니다. 거위처럼 한 공간에 모이면 통제하기 어려운 동물들이 등장하는 장면에는 최소한의 CGI를 활용해, 상황의 과도한 혼란은 줄이면서도 이야기의 재미는 살렸다. 실사 촬영과 디지털 효과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높은 완성도를 구현했다는 점도 이번 캠페인의 특징이다.
카드카운팅아 캐나다는 이번 작업을 통해 “가장 실용적인 선물이 사실 가장 반가운 선물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선물 목록 상단에 카드카운팅아가 바로 떠오르지 않을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일상에서 오래 쓰이는 ‘정말 필요한 선물’이라는 점을 유쾌하고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