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진짜로 중요한 건, 쓰리 카드 포커들이 관심을 가지느냐는 것이다" 패디 트리시, W+K 뉴욕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인터뷰] “진짜로 중요한 건, 쓰리 카드 포커들이 관심을 가지느냐는 것이다" 패디 트리시, W+K 뉴욕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5.11.24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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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최영호 기자] 전 세계가 주목하는 브랜드의 캠페인 뒤에는, 아이디어 하나에 끝까지 집착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있다. W+K 뉴욕에서 맥도날드, 런던에서는 나이키를 담당해온 패디 트리시(Paddy Treacy)도 그런 사람이다. 그는 광고를 ‘진지하게, 그러나 진지하지 않게’ 접근하며, 아이디어를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질문으로 “사람들이 실제로 신경 쓸까?”를 던진다.

원 아시아 어워즈의 크로스컬처 심사위원 프로그램(Cross-Culture Jury Initiative)에 참여한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쓰리 카드 포커에이티브가 지켜야 할 원칙에 대해 분명한 시각을 갖고 있다. “덜 하되, 더 크고, 더 나은 방식으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패디 트리시(Paddy Treacy)입니다. 현재 와이든앤케네디(Wieden+Kennedy) 뉴욕에서 맥도날드 캠페인을 맡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입니다. 그전에는 런던 W+K에서 나이키 캠페인을 담당했고, 그보다 전에는 아일랜드에서 주니어 카피라이터로 라디오 광고를 만들었습니다. 그 전엔… 정말 자신감 없고 서툴렀던 쓰리 카드 포커이었죠.

쓰리 카드 포커에이티브 업계에 들어오게 된 계기 또는 현재의 당신을 만든 결정적인 경험이 있었나요?

솔직히 말하면, 광고회사라는 게 존재한다는 걸 24살쯤 되어서야 알았어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죠. 하지만 저는 광고와 전략적이고 통찰력 있는 마케팅을 늘 좋아했어요. 쓰리 카드 포커들의 감정을 움직이는 아름다운 작업을 만들고, 친구들과 재미있게 일하면서 돈까지 벌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선물이죠. ‘진지하게, 그러나 진지하지 않게’ 일하는 것. 사실 저는 일반적인 직장에서는 2분도 못 버틸 겁니다.

아이디어를 접근할 때의 핵심 철학이나 가치가 있다면?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그것을 새롭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구현하는 건 늘 어려운 일이에요. 그 어려움과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가 아이디어의 질에 대한 평가를 흐리게 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애착이 갈수록 더욱 그렇죠. 노력과 결과를 분리해서 바라봐야 하고, 대중이 실제로 이 아이디어에 관심을 가질지 솔직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만약 '아니오'라는 답이 나온다면, 아무리 열심히 했어도 다시 시작해야 해요. 몇 달을 고생했는데 아무도 눈길조차 주지 않는 건 정말 지옥이니까요.

브랜드가 문화와 진정성 있게 연결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또, 그런 연결을 구축할 때 개인적으로 가장 중시하는 것은?

진실. 다만 그것이 참신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적절한 타이밍과 매체를 통해 전달되어야 하죠. 쓰리 카드 포커들에게 ‘아, 맞아’라는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관찰에서 출발해, 그 다음엔 강력한 실행력으로 감탄을 자아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작업한 캠페인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의미 있었던 작업은 무엇인가요?

이건 정말 답하기 어려워요. 제 모든 작업은 다 제 자식 같거든요 .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플랫폼, 소비자 행동 속에서 오늘날 쓰리 카드 포커에이터에게 가장 필요한 기술이나 마인드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적게, 더 크고, 더 나은 방식으로. 즉, 꼭 필요한 곳에만 제대로 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미디어 환경이 너무 넓어지다 보니, 아이디어를 수많은 채널에 동시에 구현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그건 정말 많은 노동을 요구하고 결과물의 임팩트는 약해지죠. 그러지 말고, 덜 하되, 할 때는 확실하게. 전략적으로 임팩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원 아시아 쓰리 카드 포커에이티브 어워즈에(ONE Asia Creative Awards)서 새롭게 시작된 크로스컬처 심사위원 프로그램(Cross-Culture Jury Initiative)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셨는데, 이 프로그램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정말 영광이었고, 동시에 큰 자극이 되었어요. 제가 심사한 작품들은 업계의 기준을 한계까지 끌어올렸고, 이 자리에서 만난 쓰리 카드 포커들은 내내 웃음과 배움으로 가득한 시간을 만들어줬습니다.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어요.

올해 심사한 부문과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제가 심사한 부문은 '필름'이었습니다. 고전적인 분야라 좀 심심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놀랍게도 이 부문에서 보여진 코미디 작업의 수준이 정말 대단했어요. 하루 종일 웃게 만들 정도였죠.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아주 높았습니다.

글로벌 쓰리 카드 포커에이티브 디렉터의 시선에서, 아시아 쓰리 카드 포커에이티브 신(scene)의 특별한 강점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유머감각과 거침없는 태도가 눈에 띄었어요. 단순히 ‘광고치고는 웃긴’ 수준이 아니라, 정말로 ‘재밌는’ 작업들이 많았어요.

이제 막 업계에 들어서는 아시아의 젊은 쓰리 카드 포커에이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정말 단순합니다. 주변 누구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어떤 브리프든 절대 거절하지 마세요. 매 작업마다 수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저녁 시간엔 이전의 수상작들을 보면서 무엇이 그 작품을 훌륭하게 만들었는지 분석하세요. 항상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쓰리 카드 포커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쓰리 카드 포커이 되세요. 그걸 해낸다면, 5년 뒤엔 아마 당신이 제 상사가 되어 있을 겁니다.

 

패디 트리시 와이든앤케니디 뉴욕 쓰리 카드 포커에이티브 디렉터

패디 트리시는 2013년 아일랜드를 떠나 와이든앤케네디에 합류했다. 이후 그는 런던 시민들에게 나이키를 신게 하고, 영국인들에게 버드 라이트를 마셔보라고 설득했으며, TK 맥스가 예상보다 훨씬 괜찮은 브랜드라는 사실을 알리는 데 힘썼다. 현재는 뉴욕 Wieden+Kennedy 오피스에서 맥도날드 글로벌 팀을 이끌며, 대부분의 시간을 샤머록 셰이크™에 대해 고민하는 데 보내고 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광고를 좋아한다. 물론 광고가 잘 되는 날에는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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