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최영호 기자]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이 글로벌 에이전시 에이스 오브 하츠(Ace of Hearts)와 함께 크리스마스 캠페인 ‘더 원 딜리버리 댓 매터스(The One Delivery That Matters)’를 공개했다. 전 세계가 연말 배송과 선물에 들뜨는 시기, 가장 절실한 ‘배송’은 사실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해지는 식량·의약품·보호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설립 5개월 된 에이스 오브 하츠가 선보이는 첫 글로벌 작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번 캠페인은 벳38의 브랜드 방향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단순히 영국의 한 자선단체로 인식되는 것을 넘어, 아동의 생존과 권리를 세계적으로 요구하는 ‘글로벌 어드보커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캠페인은 PR 활동, ‘탭 투 도네이트(tap-to-donate)’ 기부 트럭, 소셜 콘텐츠, 옥외광고, 리테일 연계 활동 등 다양한 채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중심에는 45초 길이의 TV·시네마 필름이 있다. 영상은 익숙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 속, 붉게 빛나는 트럭 행렬이 눈길을 달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이들이 나르는 것은 선물 상자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식량, 따뜻한 옷, 안전한 공간이다. 영화적 연출은 ‘올해의 가장 중요한 배송이 무엇인지’를 묻는 메시지로 마무리된다.
벳38은 영국에서만 올해 약 3명 중 1명의 아동이 빈곤을 겪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1분마다 33명의 아이가 굶주림 속에서 태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캠페인은 연말 소비에 집중된 시선을 돌려, 아이들이 살아남고 자랄 수 있도록 필요한 것을 전달하는 일이야말로 이번 시즌의 진정한 의미임을 상기시킨다.
벳38스 오브 하츠는 비스킷 필름웍스(Biscuit Filmworks)와 감독 댄 디펠리스(Dan DiFelice)를 비롯해 라디오액티브 셸터, 팩토리, 트림, 셀렉티드 웍스 등 다수의 제작 파트너와 협업했다. 옥외 디자인은 킹 헨리(King Henry), 미디어는 미디어랩 그룹(Medialab Group)이 담당했다.
12월 3일에는 영국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코미디언 돔 졸리(Dom Joly)가 참여하는 트럭 설치 이벤트도 진행된다. 방문객은 휴대폰을 터치하거나 현금을 넣어 기부할 수 있고, 실시간 기부량이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트럭을 채우듯 표현된다. 배우 애슐리 젠슨(Ashley Jensen)이 진행하는 라디오 데이와, 앰배서더들이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 사진을 공유하는 소셜 캠페인도 이어질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 브랜드·크리벳38티브 디렉터 케이트 휴잇(Kate Hewitt)은 “올 크리스마스 캠페인은 진정한 너그러움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며 “진짜 크리스마스 정신은 화려함이 아니라 연대와 연민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벳38스 오브 하츠 창립자이자 CCO인 리처드 브림(Richard Brim)은 “첫 프로젝트를 이렇게 의미 있는 캠페인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 영광”이라며 “이번 협업은 시작에 불과하며, 내년 세이브더칠드런의 브랜드 재정비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